작성일
2014.11.05
수정일
2014.11.05
작성자
옥지훈
조회수
1749

하계 연구실 단합대회, 2013

 

 

 

 

 

 

 

2013 년 합숙 ( 거제 , 지리산 , 동호 해수욕장편 )

 

 

 

 

  2013 8 7 대망의 SMML Membership Training( 이하 MT) 2 3 일정으로 출발하였다 . 이승건 교수님과 함께 정재훈 박사과정과 정진우 석사과정 그리고 김인규 석사과정이 MT 참가하였고 , 천세종 선배 ( 삼성중공업 재직 ) 강동훈 교수님 ( 경상대학교 ) 께서 중간에 MT 함께하여 주셨다 .


 
날은 거제도 , 둘째 날은 지리산 , 셋째 날은 선운사 방문 동호 해수욕장에서 일몰을 보는 코스로 계획되었다

 

 


 

여차해수욕장풍경과 낚아 올린 고기

 

  MT 출발하여 거가대교 가덕휴게소를 거쳐 거제도로 진입하였다 . 거제도로 들어가서 바로 천세종 선배와 합류하여 거제도 명물가계인 ‘백만석’에서 멍게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삼성게스트 하우스에서 커피타임을 가졌다 . 이후 남쪽 끝에 있는 여차 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낚시를 하였다 . 거친 파도와 뜨거운 햇빛으로 지쳐가는 가운데 낚아 올린 고기는 뜨거운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같이 상쾌함을 주었다 .

 

 

 

 

  낚시 이후 샤워장에서 샤워를 하고 해금강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태양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어 황금빛 바다를 감상하였다 . 다시 여차 해수욕장으로 돌아온 강동훈 교수님과 만나 저녁식사를 교수님의 단골인 여차해수욕장에 해녀횟집에서 먹었다

 

 

 

 

 

 

해녀횟집에서의 식사

 

 

 

  저녁식사를 마치고 갖은 자유시간에 강동훈 교수님과 함께 고현동으로 이동하여 오붓한 (?) 시간을 가졌다 . 여러 가지 주제로 재미난 분위기 속에 MT 첫째 날은 깊어갔다 .

 

 

 

 

 

 

  둘째 아침 9 , 우리는 다음코스인 지리산으로 향했다 .
지리산으로 가는 길에 산청 생초면에 있는 다슬기 마을에 방문하여 건강식품을 구입하였다 . 작은 마을에 많은 식당이 있어 인상 깊었다 .

 

 


 

 

산청 생초면 다슬기 마을

 

 

 

 

  조금 이동하여 함안 상림 공원에 방문하였다 . 공원은 최치원 공원이라고도 불리며 강기슭과 하천 부지를 보호하기 위해 신라후기에 만든 역사가 깊은 인공 숲이다 . 가슴이 뚫리는 듯한 시원한 숲과 광활한 연꽃 그리고 물레방아가 있는 하천이 무더운 여름날에 시원한 피서지를 제공해 주고 있었다 .

 

 

 

       


 

상림공원 풍경

 

 

 

  상림공원 산책 인근 고기집에 들러 맛있는 고기를 먹으며 점심식사를 해결하였다 . 그렇게 배불리 먹은 우리는 지리산 바래봉가는 길목에 있는 팔랑 마을로 향했다 .

 

            


 

함양군에서 먹은 점심식사

 

 

 

 

  거리였지만 풍경이 좋은 곳들을 중간중간 들리면서 지루할 틈도 없이 어느새 우리의 다음 숙소인 팔랑 마을에 도착하였다 . 올해는 날씨가 맑아 작년과는 다른 분위기의 지리산이 우리를 맞이하였다 . 저녁식사까지 시간이 있었기에 물놀이를 하기로 결정하고 짐을 던져놓은 마을 입구에 있는 계곡으로 향했다 .

 

 

 

 

 

 

팔랑마을과 마을 계곡

 

 

 

 

팔랑마을 숙소에서의 저녁식사

 

 

 

 

 

교수님표 홈메이킹 커피

 

 

 

 

  세상인지 헷갈릴 정도로 그림과 같은 풍경에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기며 계곡 탐험을 하였다 . MT 일정이 평일이어서 그런지 굉장히 좋은 계곡임에도 불구하고 계곡 입구 쪽을 제외하고는 사람이 없어 전세 것처럼 마음 놓고 계곡을 누릴 있었다 .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디딘 바위가 굴러 정진우 석사과정이 발을 다치는 사고가 있었으나 다행히도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 물놀이로 허기진 배를 숙소로 돌아와 닭백숙으로 채웠다 . 씨암탉이라 그런지 마리인데도 먹지 못하고 남겨야 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 그렇게 풍성한 저녁식사 이후 교수님께서 직접 말아주는 (?) 홈메이킹 커피를 즐기며 지리산에서 번째 밤을 보내었다 .

 

 

 

 

 

 

 

  셋째날 상쾌한 새벽 공기와 함께 잠이 깨었다 .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한기를 느낄 정도로 시원한 팔랑마을이었다 . 정통 한정식으로 든든히 아침밥을 먹은 다음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였다 .

 

 

 

 

 

팔랑마을 숙소에서의 아침식사

 

 

 

 

  지리산을 내려가며 그냥 지나칠 없는 정령치 휴게소에 들러 지리산의 절경을 감상하며 운전으로 지친 심신을 정비하였다 .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정말이지 가슴에 있던 모든 응어리가 사라지며 복잡한 머리가 깔끔히 정리되는 시원한 느낌을 받을 있었다 .

 

 

 

 

 

정령치휴게소의 풍경

 

 

 

 

  지리산에서 내려와서 백제 위덕왕 24 년에 검단선사에 의해 창건된 고찰인 선운사를 방문하였다 . 거기서 수령 600 년으로 추정되는 노거수인 장사송을 보았는데 높이 23m, 가슴높이 줄기둘레 2.95m, 가지퍼짐은 동서쪽 16.8m, 남북쪽 16.7m 거대한 나무였다 . 옆에 동굴은 여름임에도 시원하면서도 습한느낌으로 자신이 동굴임을 알리고 있었다 .

 

 

 


 

선운사 장사송과 진흥굴

 

 

 

  다음으로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을 보기 위하여 이동하였다 . 선운사 도솔암 내원궁이 있는 칠송대라는 암봉의 남벽 단애에 조각된 거대한 마애불상은 압도적인 비쥬얼로 우리를 맞이 하였다 . 마애불을 뒤로 하고 도솔암에 올랐다 . 가파른 계단에 위험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다들 평소 관리를 철저하게 덕분인지 올라갈 있었다 . 정상에 올라서 보니 천마봉이라는 바위가 보였는데 사자처럼 생겨서 사자바위라고도 불리는 바위라고 하였다 .

 

 

 


 

도솔암 마애불과 천마봉

 

 

 

  선운사는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 건물이 조화되어 맑고 청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 사람이 만든 인공 건축물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에 거스르지 않고 마치 원래 자연의 일부인 하나되어 있음이 놀라웠다 . 선운사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찾아와 자연을 즐기며 무상으로 제공되는 녹차를 마시며 일상생활에 찌든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있었다 .

 

 

 

 


 

도솔산에 위치한 선운사의 풍경

 

 

 

  선운사를 돌아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어있었다 . 이전까지 먹은 음식들도 굉장히 맛있어서 폭식하는 바람에 탈이 상태였지만 이번 점심메뉴를 보니 포기할 없었다 . ' 먹고 죽으리라 ' 라는 각오까지 하게 만든 점심메뉴는 바로 풍천 장어였다 . 거기에 선운사 복분자는 환상의 조합이었다 . 탈이 났기에 분명 입맛이 없어야 하는 인지상정이지만 풍천 장어 앞에서는 그런 상식은 통하지 않았다 . 입에서 녹아 내리는 장어의 부드러운 살결은 탈이 났다라는 생각을 말끔히 지워버리고도 남음이 있었다 .

 

 

 


 

풍천 장어와 선운산 복분자

 

 

 

  이제는 이번 MT 마지막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 바로 일몰을 보는 것이었다 . 하지만 점심식사를 마치고 후였기에 우리는 중간시간을 즐겁게 보낼만한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 우선은 우리가 일몰을 장소가 어디인지 확인하였다 . 이후 갯벌체험을 하기 위해 이동하였으나 2% 부족한 무엇인가가 남아있었다 . 무엇이 부족한 것이었을까 ? 아마 여러가지 의견이 있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이지 않았을까 ? 은연중에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우리는 사우나를 즐기기 위해 선운사 관광호텔로 가서 피로한 몸을 풀었다 .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날려버린후 우리는 고창의 명물인 병바위를 보러 갔다 . 보는 각도가 절묘해서 그런지 사람의 얼굴을 닮은 바위는 신기한 자태로 우리를 맞이하였다 .

 

 

 


 

갯벌체험과 병바위

 

 

 

  병바위를 보고 나니 일몰시간이 다가왔고 우리는 고대하던 일몰을 보기위해 동호 해수욕장으로 이동하였다 . 붉어지는 노을 속에 페러글라이딩을 즐기는 분도 보여 이국적인 느낌마저 주었다 . 수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일몰의 광경은 난생처음 보는 것이라 흥분과 기대로 기다렸다 . 이윽고 태양은 수평선과 가까워져 붉은 금빛 바다를 만들었다 . 갈매기들도 멋진 광경을 보러 왔는지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 날은 바다에 구름이 끼어서 수평면으로 태양이 사라지는 절경은 보지 못하였다 . 아쉬운 마음도 가득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에 와서 멋진 일몰광경을 보고 싶게 만드는 무엇인가를 가슴속 깊이 박아 놓기에는 충분하였다 .

 

 

 


 

 

동호 해수욕장 일몰

 

 

-김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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