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tId=bbs,fnctNo=5145 RSS 2.0 14 건 게시물 검색 제목 작성자 게시글 리스트 CSS학회 (일본 후쿠오카), 2015 작성자 옥지훈 조회 2223 댓글 0 첨부파일 1 작성일 2015.12.29 2015 년 12 월 2 일 한중일 CSS 학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새벽 일찍 일본으로 향하였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한지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도착한 후쿠오카 공항 입국장에서는 규슈대학 사업단 선생님과 대학원 학생들이 우리를 반가이 맞아주었습니다. 상호간 짧은 인사와 간단한 인원 체크를 마친 후 공항 근처에 위치한 AEON Mall 로 이동하였습니다. 이 곳에서 점심 식사 시간을 포함한 개인 시간으로 한 시간 반 가량을 보냈습니다. 일본에서의 첫 식사는 우엉 튀김이 올라간 우동이었는데 바삭바삭한 우엉 튀김과 시원한 우동국물이 일품이었습니다. 일본에서의 첫 식사 이후 AEON Mall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2층에 위치한 게임 센터에 가서 뽑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 (?) 을 보냈습니다. 게임센터 내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많이 있었는데 평상시 좋아하던 도라에몽과 사진도 찍고 뽑기로 도라에몽을 한마리를 뽑았습니다. AEON 게임 센터 도라에몽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뒤로하고 학회가 열리는 규슈대학교로 이동하였습니다. 비슷한 시각에 도착한 상해교통대학교 대학원 학생들과 함께 입회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나타나기 시작한 규슈대학교 대학원생들과 대강당에 모여 3 일간의 제 17 회 CSS 학회를 시작 하였습니다. 17 th CSS - EEST 첫날의 일정은 대강당에서의 학회 축하연설과 일본 교수님의 연구 발표로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세가지 주제에 따른 발표장에서 각 파트 별 학생들의 포스터 소개를 위한 3 분가량의 Short Presentation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연구실에서는 성범이형이 파력 발전이라는 주제로 Short Presentation 을 마치고 1 시간 반 가량의 Poster 발표시간을 가졌습니다. 성범이형의 Poster 발표 첫날의 포스터 발표를 마친 후 규슈대학교에서 마련한 저녁 만찬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초밥과 과일, 어묵 탕, 다양한 주류 등이 마련되어있었고 식당 내부에서는 요리사들이 끊임없이 음식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세 나라의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규슈대학교 만찬 둘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같은 방을 사용했던 성범이 형이 밤새 너무 심하게 코를 고는 바람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매우 피곤한 둘째 날 입니다. 거기다 하카타 역 근처에 숙소를 잡은 부산대학교 학생들은 아침부터 길을 잃고 헤매다 겨우 학교로 가는 전철을 탈수 있었습니다. 하카타 역에서 헤매는 부산대 학생들 둘째 날 오전은 중국 상하이 교통대학교 교수님의 연구 발표와 어제에 이은 포스터 발표로 시작하였습니다 . 부산에서 뒤늦게 출발하신 이승건 교수님과 장택수교수님, 그리고 한지훈씨, 근영, 박진수 학생이 포스터 발표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일본에서 보니 평상시 보다 더욱 반가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뒤 늦게 도착한 이승건 , 장택수 교수님 , 근영 과 진수 학생 드디어 Oral Presentation 발표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발표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규슈대학에서 마련한 점심을 먹으며 발표 준비를 하였습니다. 다들 피곤한지 점심 식사 후 낮잠을 자기 시작했습니다. 점심식사 낮잠을 자는 무심한 사람들 어떻게 마쳤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20분간의 발표를 잘 마쳤습니다. 발표를 마친 후에는 감사하게도 상을 주셔서 피곤은 싹 가시고 기분은 좋아졌습니다. 이렇게 공식적인 학회의 둘째 날이 끝났습니다. 발표 모습 Presentation Award 숙소로 돌아오는길 하카타 역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뭔가... 숙소로 그냥 돌아가기 아쉬운 밤입니다. 전에 봐두었던 오꼬노미야끼를 먹기 위해 한지훈씨와 근영이에게 연락을 하여 역 앞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하카타 역 오꼬노미야끼 가게로 향한 우리는 뭔가 많이 들어 가 있어 보이는 ...... 가장 비싼 딜럭스 오꼬노미야끼를 시켰습니다. 개인별로 하나씩 총 다섯 개를 주문하였는데 ...... 엄청난 크기의 오꼬노미야끼를 받고 나서야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중에는 돈이 아까워서 꾸역꾸역 열심히 먹었습니다. 오꼬노미야끼 가게앞에서 엄청난 크기의 오꼬노미야끼 까칠한 아저씨의 손놀 림 Deluxe 오꼬노미야끼 저녁식사를 마친 후에는 후쿠오카 시내 거리를 2 시간 가량 걸어 다녔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여서 그런지 사람들은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후쿠 오카 둘째 날 밤 거리 공연 숙소로 돌아와서 샤워를 마치고 잠이 들기 전... 내일이면 돌아간다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에 성범이 형과 돈키호테라고 불리는 Mall 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때 시간이 새벽 2 시 반이었습니다. 24 시간 운영되는 Mall 이라서 그런지 그 시간 때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있었습니다. 화장품 류부터 음식 장난감 성인용품 등 다양한 물건들이 많이 비치되어있었습니다. 이렇게 새벽 4 시 반까지 Mall을 구경하고 과자 세네 개 정도를 사고 돌아왔습니다. 돈키호테 Mall에서 마지막 셋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후쿠오카 시티 투어 일정이 잡혀있었습니다. 가장 첫번째 행선지는 Asahi beer 로 유명한 아사히사의 맥주공장이었습니다. 일본인 직원 분께서 상당히 뛰어난 한국어로 제조공정에 대하여 설명하여 주셨고 맥주 시음을 도와 주셨습니다. 안주로는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고래밥이 무제한 주어졌습니다. 아 사히 맥주 공장 무료 맥주 시음 이후 일정은 후쿠오카 시내에서 40 분 거리에 위치한 다자이후 텐만구 였습니다 . 일본인들은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신사에 방문한다고 합니다 . 다녀오고 나서 알게 된 것이지만 우리가 방문한 이 신사는 학문의신 ?? 이 있어 시험 때가 다가오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 신사 내에 위치한 건물들은 한국의 건축물과 비슷한 듯하면서도 달랐습니다 . 지식이 부족한 관계로 건물에 대한 이야기는 ......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당시 상당히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 중이었으나 상당히 깨끗이 잘 유지 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 신사 내부 모습 특이한 일본식 지붕 줄을 서서 소원을 적을 명패를 사는 사람들 신사에서 성범이형 엄청난 크기의 잉어 사실 , 신사보다는 신사에 가는 길에 있었던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가게가 더욱 관심이 갔었습니다 . 아주 빠르게 신사를 둘러보고 곧장 성범이형과 함께 신사 밖 거리로 나왔습니다 . 당시 일본의 초 중 고등학교에서도 신사 방문을 왔었는데 길거리가 북적북적한 것이 활기 찬 느낌이었습니다 . 다양한 기념품 가게를 둘러보고 친구들에게 줄 기념품을 몇 가지 샀습니다 . 신사 앞 거리 기념품가게 기념품가게 가게 내부 모습 길거리 먹거리 신사를 마지막으로 3 시간의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 간단한 치킨 돈부리로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일본 거리 여기저기를 둘러보았습니다 . 뭔가 많이 아쉬웠기에 꼭 다시 오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 2 박 3 일 , 짧은 일본 여행 ,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는 없지만 너무 좋은 우리 연구실 멤버들과 좋은 추억거리 하나를 더 만들 수 있어기에 아주 기쁩니다 . 하계 연구실 단합대회, 2015 작성자 옥지훈 조회 2302 댓글 0 첨부파일 1 작성일 2015.08.19 8월 10일 점심,철마에서 뽕이 들어간 상계탕(桑鷄湯)을 시작으로 3박 4일간의연구실 하계 MT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이번 MT에는 특별히 오사카 대학교에 재임 중이신 하세가와 교수님께서 같이 동행하셨는데 이전에 들은 대로 유쾌하시고위트가 넘치시는 모습으로 MT 기간 내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든든히 첫식사를 마치고 연구실 멤버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거제 여차해수욕장으로 내달렸습니다. 마음만 너무 급했는지 길을 몇 차례 헤매고서야 목적지에 겨우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차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 해수욕장에는 이미 교수님과 하세가와 교수님께서 도착해 게셨고, 군산대학교에 재임 중이신문병영교수님과 가족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교수님들께 얼른 인사를 드리고 낚시용품을 사기 위해 낚시용품점으로 향하였습니다. 여차해수욕장 우측 끝 편으로 이동하여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교수님께서는 복어 2마리와 이름 모를 물고기 한 마리를 낚아 올리셨습니다. 갑자기 졸복 지리탕이 생각났습니다.. 하하.. 교수님께서 낚은 물고기들 우리들이 너무 늦게 도착한 바람에 낚시는 아주 짧았고 빠른 정리와 함께 곧바로 저녁 식사를 위해 여차 해녀 횟집으로 갔습니다. 이곳에서는 경상대학교 강동훈 선배님(교수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하신 이승건교수님의 현지인 급의 일본어는 그 동안 보아왔지만 운동조종 연구실에서 석사과정을 하시고 일본에 가셔서 박사과정을 하신 강동훈 교수님게서도 일본어를 매우 잘하셨습니다. 하세가와교수님, 이승건교수님, 강동훈교수님, 문병건교수님께서는 한동안 일본어로 대화를 하신 후 저희들을 위해 영어로 대화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MT에서의 교수님들과의 대화는 참 유쾌하고 재미가 있습니다. 이런저런 재미난 이야기들을 하며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횟집에서의 저녁식사 밤이 깊어가고 거제 삼성호텔로 자리를 옮기기로 하였습니다. 문교수님 가족은 해수욕장 근처에서 숙소를 잡으셨기 때문에 같이 동행하지 않고 횟집에서 헤어졌습니다. 삼성호텔로 자리를 이동하여서는 음료와 함게 즐거운 대화시간을 이어나갔습니다. 좋은 분위기의 공간에서 조용조용한 대화들이 오고갑니다.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음료와 함께 나누는 담소 여느 때와 같이 삼성 호텔 앞에서 다같이 서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젊은 직원에게 부탁한것이지만 손을 좀 많이 떤 듯 사진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고 나니 소속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함께 여행을 갈 수 있고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참 좋습니다. 삼성호텔 앞에서 단체사진 이렇게 첫째 날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 학생들은 이후에 영화도 보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밤을 보냈습니다. 영화관에 산지 얼마 되지 않은 휴대폰을 잃어버린 성범이 형의 당황한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ㅡ^) 둘째 날 아침 식사는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해결하였습니다. 그리고 교수님들께서 묵고계신 삼성 게스트 하우스 앞에서 모였습니다. 둘째 날 일정의 목적지인 전남 보성으로 출발합니다.전남 보성에 도착해서는 벌교에 위치한 원조 꼬막 식당을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삶은 꼬막, 꼬막 전, 꼬막 무침, 꼬막을 넣은 된장국 등 다양한 꼬막 요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삶은 꼬막을 열 때에는 전용 따개를 사용하였는데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친절하게 사용법을 시연해 주셨습니다.벌교에서의 점심 맛있는 식사를 마친 후 우리들이 숙박을 하게 될 팬션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팬션은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고 화단에는 엄청난 수의 잠자리들이 날아 다니고 있었습니다. 차에서 짐을 꺼내 숙소에 풀어놓고 팬션 주변 여기저기를 둘러보았습니다.둘째 묵게 된 날 펜션 과 전경 펜션 앞에서 뻘에 들어갔다가 출입금지 구역임을 확인 후 빠르게 돌아오시는 교수님들 흐린 날씨였지만 방파제 끝 즈음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낚시를 두어시간 가량 한 것 같은 데 물통에는 짱뚱어 3~40마리는 거뜬히 잡은 것 같습니다. 70%는 이승건 교수님께서 잡으셨고, 열심히 노력하신 하세가와 교수님께서는 운이 없으셨는지 몇 마리 낚아 올리지 못하셨습니다.펜션앞 방파제에서의 낚시 낚시에 성공하신 하세가와 교수님 곧이어 거제에서 늦게 출발한 군산대학교 문교수님 가족이 팬션에 도착하였습니다. 꼬마들의 낚시가 20분가량 진행되었고 2~3마리씩 낚아 올린것 같습니다.낚시를 마치고 팬션에서 재정비를 하여 근처에 위치한 공룡알 화석지로 향하였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작은 규모였지만 여기저기 둘러보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공룡알 화석지 화석지를 둘러보고 계신 이승건 교수님 - 공룡알 화석지에서 - 문교수님 가족 저녁식사는 갯장어 하모였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은 저녁이었습니다. 하지만 먹는데 정신이 팔려 메인 요리 사진은 찍지 못하였습니다. ㅜ_ㅜ 대신... 어항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던 하모의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어항 속 하모 숙소로 다시 돌아와 수박과 복숭아를 먹으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밤이 조금 더 깊어지고 야참을 먹을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근처 마트에 차를 타고 가서 삽겹살과 소시지, 야채,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불꽃놀이를 한가득 사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아쉽게도 당일 밤 비가 내리고 있어서 불꽃놀이는 하지 못하였습니다. 많은 양의 고기를 구매했지만... 푸짐한 저녁식사로인해 약간의 삼겹살과 소시지 옥수수로 야참을 시작하였습니다. 교수님들과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며 밤은 깊어갔습니다.둘째 날 야참 셋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전경이 예쁜 팬션 앞 벤치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들 조금은 피곤한 기색이 보이지만 즐거운 모습입니다. 셋째 날 아침 벤치 앞에서 다음 행선지는 보성 녹차 밭입니다. 팬션을 떠나기 전 문교수님 가족은 이곳에서 하루를 더 보내시기로 하고 보성에서 헤어졌습니다.보성 녹차밭으로 향하는 길보성 녹차밭으로 향하는 길 보성 녹차 밭은 처음 방문하였는데 TV에서 봤던 것과 같이 너무 예쁘게 잘 정돈되어 있었고, 여유롭게 거닐기 참 좋았습니다. 우리는 녹차 밭 전경을 보기 위해 전망대로 향하였습니다.목표물을 확인한 성범이형과 근영??하나 둘 셋 넷... 일곱? 보성 녹차밭에서 단체사진 문제는 우리가 전망대로 향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전망대가는 길은 많은 계단으로 되어있었는데 우리들이 조금 빨리 걸었는지 성범이형의 상태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땀 범벅을 하고 여러 번 쉬어가면서 힘들게 겨우 올라온 성범이형은 한층 핼쑥해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힘들어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올라온 성범이 형이 참 멋집니다. 셋이서 찰칵교수님들과 찰칵초반 여유로웠던 전망대로 가는 길중턱에 먼저 와서 기다리고 계신 하세가와 교수님과 지쳐가기 시작한 성범이형포기란 없다!! 열심히 끝까지 올라와준 성범이형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여기저기 둘러보며 다시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한층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물에 발도 담그고 작은 폭포 앞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내려가는 길내려가는 길내려와서는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땀을 흘린 후 먹는 아이스크림이라서 그런지 더욱 맛있었습니다.땀을 흘린 후 먹는 아이스크림다음 행선지는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증도 입니다. 일볼 시간은 아니지만 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보는곳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참 한가로운 오후의 한 때입니다.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보는 곳 하루를 묵을 팬션으로 왔습니다. 원래 문교수님께서 묵으려고 예약하신 방인데 보성에서 하루를 더 보내시면서 저희 연구실 학생들에게 방을 내어 주셨습니다. 덕분에 좋은곳에서 하루를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좋은 펜션에서 하루를 묵게 된 기념으로 성범이형 근영이와 찰칵 짐을 풀고 근처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원래 수영을 잘 못해서 물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했으나 이승건 교수님과 하세가와 교수님께서 먼저 물에 들어가셔서 결국 튜브를 빌려 물속으로 들어갔습니다.멋진 해변에서해수욕장에서 짧은 삼각과 수모, 물안경까지 풀장비를 장착하신 하세가와 교수님께서는 바다에서 다양한 영볍을 보여주셨고 학생들보다도 더욱 즐겁게 물을 즐기셨습니다. 그리고 짧지만 강력한 수영교습도 해주셨습니다. 시작된 물놀이시작된 물놀이엄청나게 즐거운 근영이와 밀집모자를 쓰시고 배영중이신 이승건 교수님멋진 뒷태를 보여주신 하세가와 교수님 모래장난을 해주신 하세가와 교수님께 인어공주 모래 찜질 선물을.... 물놀이를 마치고 소금을 만드는 염전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고, 증도 갯벌에도 들렀습니다. 당시 갯벌 체험을 하러 온 어린 학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뒤뚱뒤뚱 걸음걸이는 힘들어 보였지만 뻘이 얼굴에 묻은 채 즐거운 모습이었습니다.수영을 마치고 염전으로 가는 길 길가 슈퍼마켓에서 만난 주인 아주머니계서 교수님께 사과 선물을... 증도 갯벌에서 저녁으로 민어회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들렀던 곳의 저녁식사 시간이 우리의 일정과 맞지 않아서 민어회를 먹기 위해 사실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결국 젓갈을 파는 곳의 주인이 알려준 가게로 가서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기대했던 민어회는 도톰한 살결이 참 맛있었습니다. 민어 매운탕의 맛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저녁을 먹기위해 식당 방문... 시간이 맞지 않아 멋진 배경을 뒤로 사진만... 결국 찾은 민어 횟집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 저녁을 마치고 다시 일몰을 보기 위해 해변가 쪽으로 차를 타고 달렸습니다. 멋진 석양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들을 많이 찍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 기분이 참 좋습니다. 결국 찾은 민어 횟집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 사진 모델 같은 두 교수님 사진을 찍다가 장난을 치시는 유쾌하신 하세가와 교수님 과자를 줬더니 주인도 버리고 차를 쫓아 오던 멍멍이 숙소로 돌아와 약식을 먹기 전 시간 동안 성범이형과 근영이와 고스톱 게임을 하였습니다. 진 사람이 옆 오두막에서 파티를 하고 있느 여학생(?)들 무리에게 가서 이야기(?)를 하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제가 꼴지를 했습니다....하하.... 계속되는 둘의 재촉에 방을 나섰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이미 다들 정리를 하고 들어갔고 한 두 명만 남아 뒷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성범이 형과 근영이에게 전하고 게임은 이렇게 끝을 맺었습니다. 우리들은 참 싱거운 것 같습니다.)* 아.... 참고로 그분들의 사진은 없습니다ㅋ 밤이 오고 야식을 먹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늘도 삼겹살 파티입니다. 야외에서 먹는 야참이라 모기들이 많이 달라 들었습니다. 선풍기 두 대를 세워두고 발 밑에는 모기향을 여러 개 배치 하였습니다. 올드 팝송들이 CD Player로 흘러 나옵니다. 재밌는 대화들이 영어로 오고가고 분위기가 좋습니다. 특히 가끔씩 등장하는 교수님들의 농담은..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킵니다.즐거운 셋째 날 야참즐거운 셋째 날 야참 하계 연구실 단합대회, 2014 작성자 옥지훈 조회 1612 댓글 0 첨부파일 1 작성일 2014.11.06 날씨좋던 8월 11일 운동조종 연구실 MT가 있었습니다. 오전 10시, 학교 앞에서 모인 연구실 멤버들과 교수님은 두 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첫 목적지인 거제로 향하였습니다. 그리고얼마 지나지 않아, 부산과 거제시 장목면을 이어 주는 거가대교를 통해 환상의 섬(?) 거제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거가대교 거제 장목터널 거제에 들어와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을 벗삼은 짧은 드라이브를 마치고, 칠천도에서신선한 활어에 야채를 얹은 회덮밥을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여름 더위로 잃은 입맛을 돋워주는 별미였습니다. 칠천도 점심식사 꼬불꼬불길을 한참 지나 첫날의 주 목적지인 여차 해수욕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한창 휴가철이라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했지만, 다르게 조금은 한산한 느낌이었습니다. 도착후, 곧장 낚시용품 가게로 직행, 간단한 낚시 용품과 갯지렁이를구매한 후, 월척을 기대하며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순조로울것 같았던 낚시는 봉돌이 바닥 바위틈새에 계속해서 걸리면서, 낚시에 대한 의지를 점점 꺾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교수님은 쉬엄쉬엄,한 마리, 두 마리... 총 네 마리를 낚아올리셨습니다. 낚시를 준비하시는 교수님 교수님께서 낚아 올린 물고기들 뜨거운햇볕 아래서의 낚시를 마감하고, 부산에서 뒤늦게 도착한 재훈이형 가족과 우리 연구실을 졸업하고 경상대학교에교수로 재직 중이신 강동훈, 이종현 선배님을 만나 저녁을 함께하였습니다. 여차 횟집 여차횟집에서의 식사 교수님께서 가끔씩 방문하신다고 하는 거제 여차 해녀 횟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어부이시고, 해녀이신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라 아주 싱싱한해산물과 회를 맛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다 보니, 아쉽게도메인 요리 촬영을 잊고 말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하기 전, 연구실 멤버들은 삼성호텔로 향하였습니다. 달콤한 빙수와 커피를 디저트로담소를 나누는 운동조종 연구실 일원들의 목소리에는 한껏 여유로움이 묻어 나왔습니다. 달콤한 망고빙수 교수님과 연구실 멤버들의 사진 촬영 둘째날의 해가 밝았습니다. 몇몇 구성원들이 먼저 떠나서인지 조금은 허전함이 느껴졌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두 번째 목적지인 지리산을 향해 이동을 하였습니다. 지리산에거의 다다랐을 무렵, 근처 추어탕 집에 들러 추어탕과 추어 튀김을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먼저 나온 따뜻한 튀김을 너무 맛있게 먹다 보니 사진을 찍을 때 즈음에는 3개밖에 남지가 않았습니다. 얼큰하고도 매콤한 추어탕은 몸을 개운하게 해주었습니다. 추어탕 추어튀김과 추어탕 다시발길을 서둘러 둘째 날의 주목적지인 지리산 민박집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이민박집은 교수님께서 자주 방문하였던 곳으로, 주인 아주머니께서 우리를 아주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차에서짐들을 내려 방으로 옮겨두고, 평상에 앉아 교수님께서 내린 커피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민박집 아주머니 아들 분께서도 커피잔을 가져와 커피를 교수님께 부탁할 정도로 교수님께서 손수 내린 커피는 인기가좋았습니다. 지리산 민박집 평상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성범이 형과 한지훈씨 손수 커피를 내리고 있으신 교수님 그후, 환복을하고 시원한 계곡물 사이사이 박혀져 있는 돌들을 길 삼아 계곡을 올라 갔습니다. 한참을 올라가고 나서야 몸을 담그고 쉴 만한 곳이 나왔고, 생각보다차갑고 깊은 물에 모두들 몸을 사리고 있는 가운데, 교수님께서 맨 먼저 물속으로 입수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한 명 한 명씩 물에 몸을 맡겼습니다. 다들 수영을 못해 어색한 몸놀림을 보였고 그렇게 짧은 물놀이를 마쳤습니다. 물놀이를 한 계곡 즐거운(?) 물놀이 물놀이를마치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지리산이었습니다. 차를 타고 산길을 달려서 지리산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니며지리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였습니다. 물론 사진을 찍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지리산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낸 연구실 멤버들과 교수님 즐거운시간을 가지고 민박집으로 돌아온 우리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 주기 위해 살집이 오른 토종 닭 두 마리의 안타까운...희생이 필요하였습니다. 즐거운 저녁식사 주인 아주머니께서 직접 담근 막걸리 두번째 날 늦은 밤, 부산에서 준비해온 숯불로 고기를 구워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숯불은 생각만큼 쉽게 불이 붙지 않았고 한 시간 가량의사투 끝에, 민박집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불을 붙일 수 가 있었습니다.곧장 불을 붙인 아주머니가 너무나 멋있어 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열심히 종이를 찢어 넣고 있는 성범이 형 곧장 숯불에 불을 붙이신 아주머니 숯불에구운 삼겹살과 옥수수, 마을로 돌아오는 길에 산 싱싱한 복숭아를 밤참 삼아 늦은 밤 다시 이야기 꽃을피웠습니다. 그렇게 또 둘째 날 밤 지나갔습니다. 맛있게 익어가는 삼겹살 숯불에 구운 삼겹살과 옥수수, 그리고 신선한 복숭아 이제마지막, 셋째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 일찍 교수님 차량 앞바퀴에선 여러 해 동안 유충으로 살아온 애벌레가 허물을 벗고 성충인 매미로 변화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매미는많이 봐왔고 잡아봤었지만 이러한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이어서, 자연의 신비에 감탄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날개가 아직 다 굳지 않아 움직이지 못하는 매미를 나무 위에 올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먹다 남겨둔 막걸리 사발에서는, 아주 다양한 곤충들이 채집(?)되어 있었습니다. 어릴 적, 이채집 방법을 알았다면 힘들게 곤충을 잡으러 다니지 않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곤충들이 반겨주는 셋째 날 아침입니다. 날개가 굳어지길 기다리는 매미 막걸리의 달콤함에 익사한 다양한 곤충들 셋째 날 아침은 안개가 얕게 끼었지만, 공기는 아주 상쾌하였습니다. 민박집 아주머니가 차려주신 아침밥상은 전부 산나물과 야채들로 구성되어있었는데,보기만해도 몸이 아주 건강해 질 것만 같았습니다. 지리산 아침 풍경 민박집 아침식사 식사를마치고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을 걷기 위해 담양군으로 향하였습니다. 담양군 내 곳곳 에서는 메타세쿼이아가로수 길을 쉽게 볼 수 있었고, 쭉쭉 곧게 뻗은 나무들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날의 주 목적지인 메타세쿼이아길에 도착해서 티켓을 사고 가로수 길을 거닐며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로 곳곳에 위치한 가로수 길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티켓 메타세쿼이아 길 입구 나무를 바라보는 교수님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에서 다 함께 김치~ One! Two! Three! Jump!~~ 메타스퀘이아가로수길에서 자유시간을 보내는 중 가로수길 내부 기후변화 체험관을 발견하였습니다. 짧게나마 내부로 들어가서이곳 저곳 둘러 보았는데, 다양한 기후변화 자료와 함께 에너지 절약 체험 등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아이들을 가진 부모님들이 있다면 가로수 길을 걷고, 체험관에 들러같이 다양한 체험하는 것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체험관한가운데에는, 담양 대나무를 대표하는 대나무 전사 담이라는 캐릭터가 위치해 있었는데 체험관을 든든히지키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기후변화에 관심을 보이는 성범이형과 한지훈씨 에너지 절약 체험을 하는 아이 담양 대나무 전사 담이와 함께 메타스퀘이아가로수길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담양군 언골길에 위치한 하천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하천에서는 물고기를 잡겠다고 아이들이 뜰채를 이리저리 휘둘러보지만 손놀림이 서툰 아이들의 뜰채에 잡혀줄 물고기는없는 듯 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뭐가 그렇게 좋은지 아이들의즐거운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유유자적하천을 거닐고 있을 때, 우리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더 많이 내리기 전, 재빨리 근처 커피숍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우리가 들어간 커피숍은 아트센터와 커피숍을 같이 운영하는 'ArtCenter대담' 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아트센터를같이 운영해서인지 가격은 생각 이상이었습니다. 담양군 대담아트센터에서 마지막점심은 담양에 위치한 순대집에서 하였습니다. 각종 야채 버무린 것을 선지와 돼지 창자에 넣고 대나무통에 넣어 쪄낸 순대는, 이제껏 먹어보지 못했던, 쫄깃쫄깃하면서도질기지 않은 식감을 주었습니다. 순대와 순대국밥 한 그릇을 다 비우고 나니 속이 아주 든든해졌습니다. 담양에 위치한 유명 순대집 대통 암뽕순대 순대집에서의 점심 맛있는마지막 점심식사를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가기 위해 출발하였습니다. 돌아가는길에 진빵을 사기 위해 김해 진영에 들렀습니다. 진빵은 고소한 옥수수빵에 달콤한 팥이 잘 조화가 되어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가끔씩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별미였습니다. 진영 옥수수 찐빵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옥수수찐빵 다시부산을 향해 달렸고 잠시 후 부산에 도착. 즐거웠던 MT를마무리 하였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좋은 자연환경, 좋은사람들과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하계 연구실 단합대회, 2013 작성자 옥지훈 조회 1732 댓글 0 첨부파일 1 작성일 2014.11.05 2013 년 합숙 ( 거제 , 지리산 , 동호 해수욕장편 ) 2013 년 8 월 7 일 대망의 SMML Membership Training( 이하 MT) 이 2 박 3 일 일정으로 출발하였다 . 이승건 교수님과 함께 정재훈 박사과정과 정진우 석사과정 그리고 김인규 석사과정이 MT 에 참가하였고 , 천세종 선배 ( 삼성중공업 재직 ) 와 강동훈 교수님 ( 경상대학교 ) 께서 중간에 MT 에 함께하여 주셨다 . 첫 날은 거제도 , 둘째 날은 지리산 , 셋째 날은 선운사 방문 후 동호 해수욕장에서 일몰을 보는 코스로 계획되었다 . 여차해수욕장풍경과 낚아 올린 고기 MT 를 출발하여 거가대교 가덕휴게소를 거쳐 거제도로 진입하였다 . 거제도로 들어가서 바로 천세종 선배와 합류하여 거제도 명물가계인 ‘백만석’에서 멍게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삼성게스트 하우스에서 커피타임을 가졌다 . 이후 남쪽 끝에 있는 여차 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낚시를 하였다 . 거친 파도와 뜨거운 햇빛으로 지쳐가는 가운데 낚아 올린 고기는 뜨거운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같이 상쾌함을 주었다 . 낚시 이후 샤워장에서 샤워를 하고 해금강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태양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어 황금빛 바다를 감상하였다 . 다시 여차 해수욕장으로 돌아온 후 강동훈 교수님과 만나 저녁식사를 교수님의 단골인 여차해수욕장에 해녀횟집에서 먹었다 . 해녀횟집에서의 식사 저녁식사를 마치고 갖은 자유시간에 강동훈 교수님과 함께 고현동으로 이동하여 오붓한 (?) 시간을 가졌다 . 여러 가지 주제로 재미난 분위기 속에 MT 첫째 날은 깊어갔다 . 둘째 날 아침 9 시 , 우리는 다음코스인 지리산으로 향했다 .지리산으로 가는 길에 산청 생초면에 있는 다슬기 마을에 방문하여 건강식품을 구입하였다 . 작은 마을에 많은 식당이 있어 인상 깊었다 . 산청 생초면 다슬기 마을 조금 이동하여 함안 상림 공원에 방문하였다 . 이 공원은 최치원 공원이라고도 불리며 강기슭과 하천 부지를 보호하기 위해 신라후기에 만든 역사가 깊은 인공 숲이다 . 가슴이 다 뚫리는 듯한 시원한 숲과 광활한 연꽃 밭 그리고 물레방아가 있는 하천이 무더운 여름날에 시원한 피서지를 제공해 주고 있었다 . 상림공원 풍경 상림공원 산책 후 인근 고기집에 들러 맛있는 고기를 먹으며 점심식사를 해결하였다 . 그렇게 배불리 먹은 우리는 지리산 바래봉가는 길목에 있는 팔랑 마을로 향했다 . 함양군에서 먹은 점심식사 꽤 먼 거리였지만 풍경이 좋은 곳들을 중간중간 들리면서 지루할 틈도 없이 어느새 우리의 다음 숙소인 팔랑 마을에 도착하였다 . 올해는 날씨가 맑아 작년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지리산이 우리를 맞이하였다 . 저녁식사까지 시간이 있었기에 물놀이를 하기로 결정하고 짐을 던져놓은 후 마을 입구에 있는 계곡으로 향했다 . 팔랑마을과 마을 앞 계곡 팔랑마을 숙소에서의 저녁식사 교수님표 홈메이킹 커피 이 세상인지 헷갈릴 정도로 그림과 같은 풍경에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기며 계곡 탐험을 하였다 . MT 일정이 평일이어서 그런지 굉장히 좋은 계곡임에도 불구하고 계곡 입구 쪽을 제외하고는 사람이 없어 전세 낸 것처럼 마음 놓고 계곡을 누릴 수 있었다 .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디딘 바위가 굴러 정진우 석사과정이 발을 다치는 사고가 있었으나 다행히도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 물놀이로 허기진 배를 숙소로 돌아와 닭백숙으로 채웠다 . 씨암탉이라 그런지 두 마리인데도 다 먹지 못하고 남겨야 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 그렇게 풍성한 저녁식사 이후 교수님께서 직접 말아주는 (?) 홈메이킹 커피를 즐기며 지리산에서 두 번째 밤을 보내었다 . 셋째날 상쾌한 새벽 공기와 함께 잠이 깨었다 . 한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한기를 느낄 정도로 시원한 팔랑마을이었다 . 정통 한정식으로 든든히 아침밥을 먹은 후 다음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였다 . 팔랑마을 숙소에서의 아침식사 지리산을 내려가며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정령치 휴게소에 들러 지리산의 절경을 감상하며 운전으로 지친 심신을 정비하였다 . 산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정말이지 가슴에 있던 모든 응어리가 사라지며 복잡한 머리가 깔끔히 정리되는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 정령치휴게소의 풍경 지리산에서 내려와서 백제 위덕왕 24 년에 검단선사에 의해 창건된 천 년 고찰인 선운사를 방문하였다 . 거기서 수령 600 년으로 추정되는 노거수인 장사송을 보았는데 높이 23m, 가슴높이 줄기둘레 2.95m, 가지퍼짐은 동서쪽 16.8m, 남북쪽 16.7m 인 거대한 나무였다 . 그 옆에 동굴은 한 여름임에도 시원하면서도 습한느낌으로 자신이 동굴임을 알리고 있었다 . 선운사 장사송과 진흥굴 다음으로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을 보기 위하여 이동하였다 . 선운사 도솔암 내원궁이 있는 칠송대라는 암봉의 남벽 단애에 조각된 거대한 마애불상은 압도적인 비쥬얼로 우리를 맞이 하였다 . 마애불을 뒤로 하고 도솔암에 올랐다 . 가파른 계단에 위험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다들 평소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한 덕분인지 잘 올라갈 수 있었다 . 정상에 올라서 보니 천마봉이라는 바위가 보였는데 사자처럼 생겨서 사자바위라고도 불리는 바위라고 하였다 . 도솔암 마애불과 천마봉 선운사는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 건물이 조화되어 맑고 청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 사람이 만든 인공 건축물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에 거스르지 않고 마치 원래 자연의 일부인 듯 하나되어 있음이 놀라웠다 . 선운사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찾아와 자연을 즐기며 무상으로 제공되는 녹차를 마시며 일상생활에 찌든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있었다 . 도솔산에 위치한 선운사의 풍경 선운사를 다 돌아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다 되어있었다 . 이전까지 먹은 음식들도 굉장히 맛있어서 폭식하는 바람에 탈이 난 상태였지만 이번 점심메뉴를 보니 포기할 수 없었다 . ' 먹고 죽으리라 ' 라는 각오까지 하게 만든 점심메뉴는 바로 풍천 장어였다 . 거기에 선운사 복분자는 환상의 조합이었다 . 탈이 났기에 분명 입맛이 없어야 하는 게 인지상정이지만 풍천 장어 앞에서는 그런 상식은 통하지 않았다 . 입에서 녹아 내리는 장어의 부드러운 살결은 탈이 났다라는 생각을 말끔히 지워버리고도 남음이 있었다 . 풍천 장어와 선운산 복분자 이제는 이번 MT 에 마지막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 바로 일몰을 보는 것이었다 . 하지만 점심식사를 마치고 난 후였기에 우리는 그 중간시간을 즐겁게 보낼만한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 우선은 우리가 일몰을 볼 장소가 어디인지 확인하였다 . 그 이후 갯벌체험을 하기 위해 이동하였으나 2% 부족한 무엇인가가 남아있었다 . 무엇이 부족한 것이었을까 ? 아마 여러가지 의견이 있었겠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이지 않았을까 ? 은연중에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우리는 사우나를 즐기기 위해 선운사 관광호텔로 가서 피로한 몸을 풀었다 .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날려버린후 우리는 고창의 명물인 병바위를 보러 갔다 . 보는 각도가 절묘해서 그런지 사람의 얼굴을 닮은 이 바위는 신기한 자태로 우리를 맞이하였다 . 갯벌체험과 병바위 병바위를 보고 나니 일몰시간이 다가왔고 우리는 고대하던 일몰을 보기위해 동호 해수욕장으로 이동하였다 . 붉어지는 노을 속에 페러글라이딩을 즐기는 분도 보여 이국적인 느낌마저 주었다 . 수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일몰의 광경은 난생처음 보는 것이라 흥분과 기대로 기다렸다 . 이윽고 태양은 수평선과 가까워져 붉은 금빛 바다를 만들었다 . 갈매기들도 이 멋진 광경을 보러 왔는지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 이 날은 먼 바다에 구름이 끼어서 수평면으로 태양이 사라지는 절경은 보지 못하였다 . 아쉬운 마음도 가득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에 또 와서 이 멋진 일몰광경을 보고 싶게 만드는 무엇인가를 가슴속 깊이 박아 놓기에는 충분하였다 . 동호 해수욕장 일몰 -김인규- 하계 연구실 단합대회, 2011 작성자 옥지훈 조회 1012 댓글 0 첨부파일 1 작성일 2014.11.04 2011년 하계 MT 한창 무더운 여름, 연구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도교수님 이하 운동조종연구실 멤버 모두 하나가 되어(놀때만 하나..^^), 2박3일(7/19-21)의 짧은 여행을 떠났다. 우선, 첫날은 보성 다비치콘도를 향해 장장 세시간 동안 렌트차량(K5)을 이용하여 신나게 달려갔다. 도착하자마자 벌써 마음은 해변을 향하고 있었지만 지도교수님과 일본에서 오신 하세가와 교수님을 기다려야만 했기에 우리는 수영복, 고무보트 등 해수욕할 준비를 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곧 교수님들이 도착하자 우리는 콘도 뒤에 자리하고 있는 율포해수욕장으로 향하였으며, 첫날의 오후시간을 내리쬐는 태양볕 아래 일광욕과 해수욕을 하며 즐겁게 보내었다. 해질 무렵, 저녁을 먹기위해 맛집을 찾아나서는 중에 공룡알 화석으로 유명한 곳에 잠시 들러 구경하고, 조금 더 가서 맛있는 횟집에서 살아있는 세발낚지와 함께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였다. 둘쨋날, 아침일찍 보성에서 매우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송광사를 향하였고 사찰 입구에서 즐비한 산채정식집 중 한 곳을 선택하여 아침을 해결하였다. 시냇물 소리와 그늘아래 좋은 공기를 마시며 먹는 아침은 그야말로 산해진미이자 별미였다. 그렇게 든든히 배를 채운 후 송광사를 향해 산책을 하였으며 사찰 주변을 둘러본 후 우리 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보성 녹차밭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보성 녹차밭에 도착하자 다들 넓게 펼쳐진 밭과 그 뒤로 둘러싸인 산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모습에 다시한번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광대한 푸르름이 연구에 찌든 우리의 마음을 한결 부드럽게 하였고 녹차의 묘한 향기가 정신을 맑게 하는 듯 하였다. 멋진 녹차단지를 뒤로 하고 우리는 다시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과 죽녹원(대나무숲)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많은 여행객들이 순례자의 길을 걷듯 자신만의 특별한 길을 걷고자 이곳 담양을 방문하고 있었다. 우리 일행은 곧 대나무숲이 우거진 죽녹원에 들어서자 내리쬐는 태양이 무색할 정도로 대나무그늘들이 우리에게 시원한 느낌을 안겨다 주었다. 사진기 가져다 대는 곳마다 그림이 되었고 조금은 낯선 풍경에 여행하는 느낌이 나기도 했다. 전망대에 앉아서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저멀리 보이는 메타세콰이어 길도 함께 감상할 수 있었다. 간간히 숨겨둔 대나무 의자, 대나무에 깨알같이 빽빽이 새겨진 누군지 모를 사랑이야기들.. 연인끼리 왔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 것 같은 이곳, 다음에 꼭 다시 와야겠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일행은 보성에서 점심을 먹은 후 다시 지리산 바래봉의 등산로 입구 아래에 위치한 숙소를 향해 달렸으며, 역시 도착하자마자 더위를 시키기 위해 시냇가에 잠시 물놀이를 한 후, 모두들 저녁준비를 하였다. 저녁은 바베큐 파티였다. 고기를 사와 직접 구워가며 소주잔과 함께 도란도란 재미난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었다. 아침이 되자 일찍감치 교수님들은 등산준비를 하고 있었고 학생들은 아직 술냄새도 가시지 않은채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따라나서게 되었다. 목표는 바래봉.. 봄에는 철쭉군락지로 유명한 곳이자 겨울에는 눈꽃축제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등산을 하면서 학생들은 힘들어 헥헥거리는데 하세가와 교수님은 어찌나 빨리 올라가시는지 항상 먼저 나아가시는 하세가와 교수님.. 그의 제자들 참 많이 힘들겠구나라고 다들 입을 모았다.^^ 이렇게 2박 3일간의 짧은 여정을 마치고 마지막 날 일행은 거제도 삼성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단체기념촬영을 한 후 우리가 잠시 머물러야 할 그리고 다시 논문과 씨름해야 할 운동조종연구실(SMML)로 무사귀환을 하였다. 이것으로 2011년도의 여름은 연구실만의 특별한 추억을 남긴 채 짧게 지나갔다. 하계 연구실 단합대회, 2010 작성자 옥지훈 조회 886 댓글 0 첨부파일 1 작성일 2014.11.04 2010년 SMML 합숙을 다녀와서 한해 가장 덥다고 느껴지는 8월초 SMML 합숙이 시작되었다. 교수님께서 작성하신 합숙계획을 바탕으로 우리 석사과정생 4명이 이번 합숙에 참가하였다. 첫 날은 거제도, 둘째 날은 남해, 셋째 날은 지리산을 가는 코스로 계획되었다. 차량은 교수님 차와 우리차를 이용하여 이동하게 되었고 김시홍군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심히 교수님차를 열심히 쫓게 되었다. 거제도로 가던 도중 함안에 있는 무진정이라는 작은 연못과 정자를 구경하고, 아침식사를 함안 국도 변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을 먹은 후 해금강으로 갔다.통영을 지나서 구거제대교와 신거제대교를 건너면서 잠시 헤어졌었지만 곧다시 돌아서 같이 움직일 수 있었다. 거제도에 들어서서 한적하면서 기분 좋은 드라이브가 계속되었는데 이 좋은 풍경을 합숙내내 실컷 볼 수 있었다. 드디어 해금강에 도착했다. 주차장 주위에는 여느 관광지와 다를 것 없는 모습이었지만, 선착장 근처에서부터 해금강 주변의 경치가 보였다. 물론 시간관계상 유람선은 타지 않아서 海金剛의 우뚝 솟은 모습은 먼발치에서 만 바라 볼 수 있었다. 해금강 주변의 경치 - 물이 맑다 손에 잡힌 이창훈 학생 우리가 해금강 구경을 하고 돌아온 사이에 교수님께서 식당에 자리를 잡으시고 성게알과 석화굴을 시켜주셨다.한입에 꽉차는 석화굴이라는 것을 처음 먹어보았다. 그리고 저 석화 굴 껍데기는 기념으로 챙겨서 왔다. 성게알과 석회굴 성게알 잡수시는 교수님 해금강을 빠져나와서 여차 몽돌해수욕장으로 갔다. 해수욕장은 가족단위의 피서객 들이 많았고 파라솔 하나를 잡고 교수님께서는 모래사장에서 쉬시고 4명의 학생은 재빠르게 옷을 갈아입고 SMML 전용 보트를 타면서 해수욕을 즐겼다. 해수욕을 즐기고 나서 거제도 해안가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서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눈에 담았다. 일정을 마무리하고 장승포 근처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근처 DSME에 근무하는 김주한 선배님이 퇴근 후에 교수님께 인사를 와서 티타임을 가졌다. 교수님께서는 제자의 혼사가 궁금하신 듯 언제 결혼할 것인가를 물으셨다. 티타임을 마치고 교수님은 숙소로 잡으신 삼성중공업 게스트하우스로 가시고 우리는 우리끼리의 시간을 좀 더 보냈다. 그리고 우리는 이번 합숙의 보금자리인 거제대학 생활관으로 돌아왔다. 여담이지만 김주한 선배님의 말에 따르면 거제도는 조선의 호황에 따라 남자가 넘쳐난다고 한다. 남고-공대-군대-조선소 남자의 세계는 정말 끝이 없다. 둘째 날은 거제도와 더불어 남해안의 대표적인 큰 섬인 남해도를 가기 위해서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4명이서 교수님께서 묵고 계신 삼성 게스트 하우스로 9시 전에 도착하기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리고 바로 둘째 날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먼저 남해를 가면서 고성의 상족암에 들려서 공룡 발자국이랑 특이한 형태의 바위군들을 감상하고 곧 이어서 남해를 향해서 움직였다. 고성을 지나가는 동안 날씨도 비가 오르락내리락해서 상당히 상서로운 기운이 느껴지는 경치를 구경할 수 있었다. 고성 상족암에서 남해로 향하면서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이 죽방렴이었다. 죽방멸치는 말로만 들어봤는 데 그물로 잡는 것이 아니라서 상처가 거의 없고 많이 잡히지 않아 고급 멸치라고 한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남해의 첫 도착지는 물건마을 방조 어부림이란 곳이었다. 수백년 전부터 방조를 위해서 만들어진 숲으로 천연기념물로도 정해진 지금도 마을 사람들이 잘 관리하고 있는 숲이었다. 나무사이를 걸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바로 식사를 하러 갔다. 농어와 더불어 회는 정말 맛있었다. 식사 후 비가 제법 쏟아져서 다들 차로 뛰어 들어가고 즐거운 남해여행을 시작했다. 휴가철이라서 남해에 다니는 대부분의 차들이 해수욕장을 찾는 차들이었다. 우리도 남해를 돌아다니다가 석방렴이란 곳에 도착하였는데 죽방렴과 마찬가지로 먼 옛날부터 전해오는 원시적인 어로시설이라고 한다. 막상 직접 보면 돌로 둘러쌓여 있는 것이 다지만, 그 곳에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비가 내리고 있어서 물고기는 볼 수 없었다. 석방렴 - 물고기는 보이지 않는다. 다랭이 논 - 100층 넘게 있었다. 차로 15분 정도 이동하니 다랭이 논이라고 불리는 계단식 논이 있는 마을이 보였다. 도착하자마자 날씨도 개고 있었다. 다랭이 마을은 높은 경사의 계단식 논과 바로 맞닿아 있는 남해바다가 절경을 이루는 곳이었다. 마을 초입에 있는 암수바위를 구경하고 바다를 접하고 있는 마을 아래에 까지 내려갔다. 다랭이 마을 피서 즐기시는 교수님 앞의 바다는 태평양 마을을 한바퀴 도는 것을 끝으로 다랭이 마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남해의 해수욕장으로 갔다. 우리가 선택한 해수욕장은 유명한 성주해수욕장이었다. 너무 유명해서 그런지 해수욕장에는 사람들로 넘쳐났고 4명의 석사과정은 신나게 바닷물로 뛰어들었다. 백사장에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물은 깨끗하진 않았다. 해수욕을 마무리 하고 독일마을이란 곳에서 교수님과 티타임을 갖고 남해에서의 좋은 기억을 가진채로 숙소로 돌아오게 되었다. 저녁이 되어 식사 후 거제도의 숙소로 돌아오던 중 고성근처에서 오토바이 한 대가 사이에 끼어서 열심히 달리게 되어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되었다. 교수님께서도 김시홍군이 너무 잘 쫓아와서 달렸는데 알고보니 오토바이가 쫓아온 것이라고 얘기하셨다. 숙소로 무사히 돌아온 4명의 석사과정들은 내일 아침은 꼭 먹자고 결의하며 잠에 들었다. 마지막 날은 이번 합숙에서 가장 긴 코스로 지리산 부근을 다녀오는 것이었다. 아침을 든든히 챙겨먹고 지리산을 향해서 본격적으로 출발하였다. 막연하게 지리산을 간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차는 함양에서 멈춰섰고, 그곳에서 전통 순대를 맛보게 되었다. 전통순대는 고기순대였는데 그렇게 역한 것은 느끼지 못했다. 교수님께서 작년 합숙 때 잡수신 전통순대가 대단한 맛을 품고 있었다며, 많이 아쉬워 하셨다. 순대를 맛보고 나서 가까운 남원으로 이동하여 추어탕을 점심으로 먹었다. 식사 후 바로 지리산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지리산에 와서 도 닦는 사람이 왜 지리산으로 오는지 알 것 같았다. 산에 걸쳐 있는 비구름으로 인해 올라가는 도중에 비가 오르락내리락 하였고 정령치라는 곳에 도착하였다. 삼한시대부터 존재하던 요새였다고 하는데 호연지기를 마음껏 기를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다. 정령치 전통 순대 정령치에서 정령치를 구경하고 성삼재를 향하여 차가 움직였다. 성삼재 주차장에는 차들이 많았는데 지리산 등산로가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다녔다. 교수님과 함께 나란히 길을 걷고 있는데 점점 빗방울이 굵어졌고 좀 더 걷다가 길을 내려왔다. 빗줄기가 굵어진 와중에 뱀사골 근처의 계곡물에 들어갔다. 지리산 계곡은 정말 얼음물이었다. 시원하면서 맑고 짜지 않은 계곡물은 비와는 상관없이 즐겼다. 그리고 아는 사람만 안다는 팔랑마을로 이동하였다. 작년 합숙 때도 왔었다고 하는데 여기서 토종닭백숙과 오미자주를 먹었다. 상이 차려지는 동안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면서 아기자기한 산속의 시골마을을 느껴보았다. 토종닭 - 엄청 쫄깃쫄깃 팔랑마을에서 본 지리산 식사를 마치고 나자 포만감과 더불어 3일간의 피로가 몰려오는 듯 싶었고, 조금 소화를 한 뒤에 지리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지리산을 내려오다가 예쁜 무지개를 볼 수 있었다. 산을 내려오면서 보는 무지개는 정말 기분이 좋았다. 기분 좋은 무지개 황토 온천 마지막으로 이번 합숙의 대미를 장식할 온천이었다. 황토탕이 있는 매우 특이한 온천이었는데 들어가는 순간 다들 커피색깔로 바뀌는 몸을 구경할 수 있었다. 온천을 하면서 피로를 풀고 이제 부산으로 출발하였다. 오는 길은 차가 막혔지만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3일간 쉬지 않고 달려온 합숙이지만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합숙이었다. 지리산과 바다를 바라보며 얻은 호연지기를 내뿜는 SMML이 되야겠다. 하계 연구실 단합 대회, 2009 작성자 옥지훈 조회 773 댓글 0 첨부파일 1 작성일 2014.11.04 2009년 서해안 태안 반도 M.T 드디어 기다리던 MT를 가는 날. 6시 30분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서야 실감을 하였다. 내가 운전을 하고 가야했기 때문에 학교에 가서 사람들을 태우고 집합장소인 교수님의 집으로 향하였다. 그리고 8시 조금 넘은 시간에 교수님과 우리는 담양으로출발하였다. 담양을 향하는 길은 멀었다. 먼 길을 달리다 보니 어느 덧 담양에 도착해 있었다. 처음 가보는 곳이었다. 하지만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1박2일이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았던 메타세콰이어 길 이었다. 그 곳에서 잠시 차를 세우고 언제 다시 오게 될지 모를 길을 사진 속에 담고 우리는 다시 길을 향하였다. 드디어 기다리던 점심시간! 교수님은 미식가이시다. 모두들 기대를 하며 오늘의 점심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하며 식당에 도착을 하였다. 점심 메뉴는 순대였다. 약간은 실망을 했다. 동네 분식집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순대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중에 나온 순대 세 접시. 이 순대는 그냥 순대가 아니었다. 진짜 돼지의 창자에 선지를 넣어 만든 진짜 순대였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지만 맛있게 먹었다. 부른 배를 움켜 지고 나와 소화를 시키기 위해 두 번째 목적지인 동호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도착했을 때 사람들의 첫 반응은 "이 곳에서 물 놀이를 할 수 있을까?" 였다. 난 무조건 놀 것이라는 마음 가짐으로 준비해간 보트에 바람을 채우고 바닷가로 나갔다. 서해는 파도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동호해수욕장의 파도는 생각보다 컸다. 우리는 생각보다 강한 파도에서 비를 맞으며 놀았고 그러다 보니 성종이 형의 안경과 슬리퍼 한짝, 창훈이 형의 안경, 나의 오리발이 파도에 휩쓸려 버리고 말았다. 샤워를 하고 다시 동호해수욕장을 뒤로 하고 우리는 우리의 숙박 장소인 선운산 관광 호텔로 향하였다. 모두 해수욕장에서 신나게 놀아서 인지 배가 고팠고 오늘 저녁은 무엇을 먹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교수님께서는 점심 때 드신 식사가 안 좋으셔서 식사를 못 하시고 우리끼리 풍천 장어를 먹으러 향하였다. 갯벌이 커서인지 풍천장어가 유명하였고 복분자도 유명하였다. 우리는 저녁으로 남자의 스테미너에 최고라는 풍천장어와 요강도 뚫어버린다는 복분자주를 저녁으로 먹었다. 모두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였다. 밤에는 교수님과 치킨에 잎새주를 한잔 하며 길 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둘째 날 일찍 일어나 호텔안에 있는 사우나에서 씻고 시래기 국밥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였다. 첫 코스는 선운사였다. 선운산 국립공원 내에 있는 사찰이었다. 계곡의 다리를 하나 지나니 꽃이 이쁘게 핀 큰 배롱나무와 함께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대웅전이 있었다. 사찰을 한 바퀴 돌고 차를 이용하여 선운산을 올라가서 산의 중턱에 있는 사찰까지 돌아본 후에 홀통해수욕장으로 향하였다. 홀통해수욕장에서 말로만 듣던 '탈진한 소도 벌떡 일어나게 한다.' 는 젓가락에 끼워 먹는 산낙지를 해물탕과 함께 점심으로 먹고 바닷가에서 석화를 몇 개 먹고 톱 머리 해수욕장으로 향하였다. 도착했을 때는 비가 추적추적 왔지만 그 비가 우리가 해수욕을 하겠다는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비가 오는 데도 이 것이 M.T. 마지막 해수욕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교수님은 보트로 유유히 노를 저으며 해수욕을 즐기셨고 우리는 공놀이를 하며 놀았다. 전 날의 동호 해수욕장과는 달리 파도가 거의 없어서 전 날만큼의 스릴은 없었다. 저녁은 교수님께서 직접 끓여 주신 꽃게탕이었다. 교수님께서 직접 장을 봐 오셔서 끓여 주셨다. 교수님께서 요리를 잘 하셨다. 진짜 맛있었다. 우리는 꽃게탕의 시원한 국물과 함께 살이 꽉 찬 꽃게를 맛있게 뜯어 먹었다. 그렇게 우리의 마지막 밤은 지나고 있었다. 셋 째 날은 교수님이 끓여주신 맛있는 미역국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였다. 10시라는 조금 늦은 시간에 출발을 하여 지리산의 정령치를 향하였다. 태풍이 오고 있다고 하여 일정이 변경되었다. 오후 1시 정령치에 도착을 하였고 우리는 신선이 된 기분을 느꼈다. 모두 구름 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산 밑에서는 더워서 에어컨을 켜고 왔는 데 정령치에서는 추워서 오래 있을 수가 없을 정도 였다. 정령치에서는 아쉽게도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여서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배가 고프다고 생각할 때 MT의 마지막 장소인 팔랑 마을로 향하였다. 그 곳은 산 속에 있는 마을이었다. 산의 기운을 느끼며 맛있는 토종닭 백숙을 먹었다. 그리고 첫 MT의 아쉬움을 뒤로 한체 우리의 보금자리인 부산으로 향하였다. 하계 연구실 단합대회, 2006 작성자 옥지훈 조회 717 댓글 0 첨부파일 1 작성일 2014.11.04 2006년 M.T 올해 M.T는 지난해와는 달리 동계 M.T를 갔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더운 여름에 움직이지 않아서 좋았고, 무주로 가서 더욱 좋았다. 시즌 내에 스키장에 한 번이라도 더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M.T의 특별한 점이 한 가지 더 있다면, 대만에서 오신 추 교수님과 가족 분들께서 동행하셨다는 것이다. 2박 3일 동안 손님들과 같이 여행 하면서 많은 추억들이 생겼지만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날, 오전에 조선관에서 세미나를 하고 상남회관에서 점심 식사 후, 무주로 출발하였다. 그렇게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는데도 저녁에 도착하였다.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저녁 먹고, 다음날 스키 탈 준비를 끝내니 시간이 꽤 늦어졌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멋진 곳에 좋은 분들과 여행 온 기념으로 가볍게 술 한 잔씩 하고 잠들었다. 사실 호텔 뷔페에서 아주 괜찮은 저녁을 먹었는데, 찍은 사진이라곤 핸드폰으로 찍은 테이블 사진밖에 없다. 무주리조트에 이렇게 분위기 좋은 식당이 있을 줄 짐작도 못해서 숙소에서 그냥 나왔기 때문이다. 둘째 날은 사모님께서 끓여주신 떡국을 먹고, 개장 시간에 맞춰 슬로프로 바로 향하였다. 대만 학생들을 지도해줄 강사를 오전 동안만 고용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제대로 배우려면 일찍 나서야 했기 때문이다. 동계 스포츠를 즐겨본 사람은 성준이와 나, 둘 뿐이었다. 성준이는 스키를 배웠고, 난 스노우보드를 배운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성준이가 스키 강사 옆에서 통역해주며 스키를 탔고, 난 상의와 창은을 데리고 스노우보드를 탔다. 스노우보드의 기본적인 자세를 가르쳐주고 펜듈럼까지 가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내심 이런 속도로 가다간 제대로 즐겨보기도 전에 해가 지겠다 싶어서, 그냥 비기너 턴을 하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두, 세 번 슬로프를 왔다가 갔다 하고 나니, 더 이상 내가 필요 없을 것 같았다. 점심 식사 후 구천 베이스에서 설천 베이스로 옮겨 탔다. 설천 베이스가 초보 스키어가 타기 좋다고 대만 학생들을 가르친 강사의 의견을 따르기로 한 것이다. 와서 보니 설천 베이스가 설질이 훨씬 좋고 경사도 괜찮은 것 같았다. 창은이와 상의는 혼자서 탈 정도는 되는 것 같았고, 대만 학생들은 아직 지도가 많이 필요한 상태였으나, 슬로프를 몇 번 내려오고 나니 나도 없어도 될 것 같았다. 5시에 설천 베이스 벤치에서 만나기로 하고 각자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다들 초보인데 혼자 타는 게 너무 이른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됐지만, 한 번씩 확인해 보니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았다. 나중에 약속 시간 보다 훨씬 늦게 나타난걸 보면 정말 재미있게 즐겼으리라 생각한다. 학생들이 동계 스포츠를 즐길 동안 교수님 내외분들께서는 등산을 갔다 오셨다. 학생들이 숙소에 늦게 도착해 그 동안 교수님들께서는 온천에 갔다 오셨고, 그 후 저녁 식사를 위해 호텔로 갔다.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처음 타면, 대부분은 숙소에 오자마자 뻗기 마련인데, 다들 체력이 좋은 것 같았다. 그래도 잠드는 속도를 봐선 확실히 많이 피곤했었을 것이다. 마지막 날은 아침 먹고 바로 짐을 정리하고 고성으로 향하였다. 원래 스케줄을 정한 것은 아니었지만 출발하기에 너무 이른 시간이었고, 가면서 잠깐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고성의 상족암을 선택하게 되었다. 출발할 때 눈이 오기 시작하여서 속으로 걱정이 조금 되었다. 그러나 무주를 벋어나니 날씨가 바로 좋아졌다. ‘확실히 눈이 많이 오는 곳에다가 리조트를 짓긴 지었구나...’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 한참을 달려서 고성의 상족암에 도착하였다. 겨울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처음 도착했을 때는 공룡 발자국 말고 뭐 볼게 있나 싶었지만, 이런 저런 사진도 찍고, 바다 구경을 하니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갔다. 그래서 늦은 점심을 먹게 되었다. 점심은 가까운 횟집에서 먹었다. 회, 멍게, 개불, 매운탕 등 많은 종류의 음식을 주문했다. 종류가 많긴 했지만 많은 양의 음식이 나왔다. 너무 많아 그런지 음식들이 남았는데 특히 개불은 너무 많이 남았다. 남은 음식들을 가져가서 소주랑 같이 먹고 싶은 충동을 느꼈으나, 가져갈 방법이 없어서 포기했다. 그 아쉬움이 얼마나 컸던지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아까운 생각이 계속 났다. 점심을 먹은 후 곧 바로 부산으로 향하였다. 다음 날 부터는 설 연휴인지라 귀성 차량이 몰리면 어쩌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항상 막히는 곳 말고는 전혀 막히는 곳 없이 부산에 잘 도착했다. 추 교수님 숙소가 농심 호텔이라서 농심 호텔에서 두 교수님 내외분들과 다시 만나 작별인사를 나누고 모두 헤어졌다. 올해도 예년과 같이 좋은 음식과 숙소에 다양한 경험을 하며 럭셔리한 M.T를 다녀왔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주 리조트의 설질이 매우 나빠 제대로 즐기기 힘들었다는 것이다. 무주가 좀 크긴 하지만, 즐기기엔 역시 강원도에 있는 리조트들이 좋은 것 같다. 여기 저기 볼거리도 많고... 다음 M.T 역시 좋은 곳에서 즐거운 추억들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계 연구실 단합대회, 2004 작성자 옥지훈 조회 580 댓글 0 첨부파일 1 작성일 2014.11.04 2004년도 하계 연구실 단합대회 유난히도 무더웠던 2004년 다들 여름의 더위에 지쳐갈 즈음 모두들 찾는 바다가 아닌 좀 더 색다른 곳, 산 그것도 강원도 골짜기 산으로 우리의 여름 MT가 시작되고 있었다. 별을 관측하러 갈 것이라는 교수님의 말에 모두들 어리둥절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MT 첫날 아침 모두들 아침잠이 덜 깬 듯 약속 장소로 향하였다. 암묵적인 동의로 우리는 언제나 회식하던 식당 맞은편 아파트 중 한 곳이 교수님 댁이라 생각하고 그리로 향하였다. 그곳에 도착한지 5분도 되지 않아 우리의 실수를 알았고, 이러한 해프닝으로 우리의 여름 MT가 시작되었다. 1차 목적지인 강원도의 천문인 마을로 향하던 중 우리가 당도한 곳은 목적지가 아닌 문경의 한 마을 이었다. 그곳엔 금방이라도 불붙을 것 같이 바짝 마른 장작과 커다란 아궁이를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그 자그마한 풍경 뒤로 아주 멋들어진 절벽의 풍경이 펼쳐져 있던 것이다. 이러한 첫 인상을 가지고 들어간 집의 거실엔, 다기들이 한가득 자리 잡고 있었다. 천한봉선생 그 곳은 다름 아닌 한국도예장인으로 불리는 천한봉 선생이 일가를 이루고 있는 곳이었다. 다기의 문외한인 우리들이 보기에는 그냥 다 비슷해 보였다. 영문모를 친근감을 풍기는 것이 우리내의 전통 다기인 것 같았다. 이렇듯 한 평생을 한길만을 고집하여 살아온 선생의 모습은 다소 수수해 보였다. 이렇듯 우리들의 지친 정신과 눈을 정화하기에는 이곳만한 곳이 없으리란 생각을 하며 아쉬운 듯 그곳을 나와 우리의 갈 길을 재촉했다. 지금에 와서 하는 말 이지만 첫날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여러 해프닝이 있었고, 또한 아주 색다른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해프닝으로 기억되는 것은 기름 사건이다. 모두들 같은 경험이었겠지만 아마도 우리들은 그 일 이전에는 기름 없는 주유소를 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장거리를 이동하다 보니 기름이 많이 드는 것이 사실이었다. 한창 길을 재촉하던 중 우리 쪽 차에 기름게이지 불이 들어왔다. 우리는 산속을 해매여 한 마을에 당도했고 주유소를 아주 손쉽게 찾았다. 그러나 이게 어쩐 일인가 주유소에 기름이 없다는 것이 아닌가? 이 이후 우리는 기름이 배달될 때 까지 거기서 기다려야 했고, 그 동안에 왔다가 돌아가는 차의 수도 상당했다. 이렇듯 우리의 첫날은 해프닝의 연발이었다. 어느덧 늦어진 시간에 맞추려 우리는 보다 더 속도를 내야만 했다. 조금의 착오가 있었지만 저녁 7시 30분경 우리는 목적지인 강원도의 천문인 마을에 도착하였다. 늦게 도착한 우리들은 궁수자리와 희미하게나마 하얗게 남아 있는 부분이 은하수의 일부분이다.식사를 한 뒤 별을 보기 전 별보기 프로그램에 대한 간단한 프리젠테이션을 받고 10시경부터 별을 볼 것이라는 프로그램 내용을 듣게 되었다. 별을 보기 전 그리 큰 기대를 가지고 간 것은 아니었다. 옥상으로 올라갔을 때 짙은 어둠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으며, 간간히 보이는 안내인의 불빛만이 보일 뿐이었다. 안내인은 프리젠테이션에서 보여 주었던 별자리들을 하나하나 가리켜 주며 어떻게 별자리를 보는 것인지 설명을 하였다. 처음엔 모든 별자리가 다 같아 보이고 그냥 별이 있는 것만을 보았으나 차츰 차츰 별자리가 보이기 시작했으며 희미하게나마 은하수도 볼 수 있었다. 이렇듯 시시하게만 생각했었던 별자리에 대한 우리의 경험은 시작되었고 지금 생각해 보면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어서 목이 상당히 아팠던 기억만이 남아 있다. 아쉬운 마음에 사진으로만 남아 있는 우리의 기억을 더듬어 본다. 방아다리 약수터(수과원 정박사님)이효석 생가에 있던 나귀 이튿날 아침 일찍 우리는 “ 메밀 꽃 필 무렵 ”의 작가 이효석의 생가로 향하고 있었다. 우리가 언젠가 우리네의 교과서의 한 귀퉁이에서 보았던 소설이다. 그의 생가, 나에게 있어 처음으로 누군가의 생가를 방문한 것이었다. 그곳에 도착했을 때 나의 머릿속에 그렸던 생가의 모습은 아니어서 조금은 실망이었다. 고요한 생가의 모습과 달리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던 자동차와 상점들이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우리의 눈길을 끈 것은 역시 활짝 피어 있던 메밀꽃과 소설을 연상시키는 나귀였다. 생가를 뒤로한 채 메밀꽃과 나귀가 우리의 신경을 빼앗고 있었다. 기념의 의미로 메밀꽃 옆에서 각자 독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이효석 생가를 거쳐 어느 식당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교수님이 내일의 코스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하셨다. 다름 아닌 설악산으로 가자는 것이었다. 모두들 특별이 반대할 만한 이유가 없었으므로 그렇게 정했다. 다음 목적지는 처음 들어보는 곳이었다. 방아다리 약수터, 처음 듣는 이름이지만 왠지 좀 이상한 이름이라 생각했던 것은 사실이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한참을 달리고 나서야 약수터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약수터 입구에서부터 약수터까지 아주 조용한 산책로가 나 있었다. 아주 조용한 곳에 위치한 이곳의 약수를 먹을 생각을 하니 아주 힘이 낳지만 기분만큼 그리 상쾌하고 좋은 맛은 아니었다. 처음 물을 떠서 먹었을 때 순간 쇠 냄새가 진동을 하는 것이 아닌가. 우스개 소리로 일행과 약수터 뒤에 아마 철공소 사람들이 쇠를 갈아 넣고 있으리라고 할 만큼 아주 쇠 냄새가 아주 강했다. 한 모금 이상을 마실 수가 없었다. 한마디로 잊을 수 없는 맛이라는 표현은 이 방아다리 약수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이리하여 우리는 내일의 코스를 위하여 설악산으로 향하였다. 설악산으로 가는 도중 몇 번인가 아주 크고 웅장한 산들을 넘어 갔던 것 같다. 우리가 설악산에 당도하였을 때는 늦은 오후였다. 설악산 도로 중간 어느 음식점에 들러 오리백숙을 먹었던 것이 생각이 난다. 가게는 아주 초라했으나 그 맛만은 좋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설악산을 오르던 중 온천에 들러 피곤했던 몸을 따뜻한 물속에서 피로를 풀자는 교수님의 제안으로 모두들 가까운 온천으로 향하였다. 저녁 무렵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천둥 번개가 치는 것이 아닌가. 모두들 바깥에 내리는 비를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었다. 이후 우리는 숙소로 향하기 위해 다시 차에 올랐다. 숙소로 향하던 중 교수님이 젊은 시절부터 찾았다는 밀면 집에 들러 맛있는 밀면을 맛보았다. 그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숙소로 향하였다. 언양 불고기집낙산해수욕장천한봉선생과 함께. 마지막 날의 해가 밝았다. 아침 일찍 모두들 가까운 해수욕장을 찾았다. 여름 휴가철이 조금 지난 후여서 일까 그렇게 붐비지는 않았다. 우리네가 쉽게 볼 수 있는 해운대나 광안리와도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물론 동해라 그런지 수영금지 부표가 해변에 아주 가까이 있었다. 한때의 사람들이 왔다 가서 그런지 여기저기 그 사람들의 흔적들이 남아있었다. 그래도 바닷가에 온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이렇게 바다를 뒤로 한 채 우리의 여행은 막을 내리기 시작했다. 출발하기 전 북어 국으로 배를 채운 후 앞서 부산으로 방향을 잡았다. 언제나처럼 앞서 가시는 교수님을 따라 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 특히나 우리 차에는 덩치 좋은 장정이 넷이나 탔으므로 그럴 수밖에 없었다. 결국 교수님의 차가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지고 휴게소에서나 교수님 차를 확인할 수 있었을 뿐 도로 위에서는 힘들었다. 거의부산에 이르렀을 무렵 저녁이 되었다. 정 박사님의 제안으로 언양으로 향하였다. 그 소문만으로도 맛이 좋다는 것을 실제 앞에 놓고 보니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기쁜 마음으로 식사를 마치고 부산으로 향하였다. 부산에 도착하여 전통찻집에 들러 차를 한잔 마신 후 우리의 여행에 대하여 이야기 한 다름 각자의 집으로 향하였다.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해프닝과 많은 사건이 생겼던 MT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 우리 차에서 났던 냄새의 출처는 딱 한번이 나의 것이었음을 다시 한번 밝히는 바이다. 정말 억울한 누명을 씌웠던 누군가가가 원망스러울 뿐이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전체사진을 하나 올린다. 하계 연구실 단합대회, 2003 작성자 옥지훈 조회 555 댓글 0 첨부파일 1 작성일 2014.11.04 2003 하계연구실 단합대회유달리 비가 많이 왔던 올해 여름, 후덥지근하고 꿉꿉하던 생활에 지쳐갈 때쯤에, 교수님의 주선으로 1박2일간의‘지리산 MT’를 가게 되었다. 대학원 진학을 위해 미리 실험실에 들어갔던 나로서는 교수님, 그리고 실험실 형들과의 첫 엠티인지라 긴장 반, 기대 반으로 따라 나서게 되었다. 첫쨋 날... 오래간만에 기분좋게 맑은 하늘을 보며, 마침 부산대학교에 와 계셨던 Fukasawa 교수님께서도 같이, 우리는 세대의 차에 나눠 타고 기분 좋게 부산을 출발했다. 아마도 중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갔었을 테지만 전~혀 기억에 없는지라 내게 지리산행은 처음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한참을 달려 슬슬 배가 고파 올쯤에 '하동'에 도착해 점심을 먹었다. 하동하면 생각나는‘제첩국’. 평소에 제첩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나였지만, 어찌나 입맛이 돌던지 제첩회무침이랑 제첩국과 밥 두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기분 좋게 부른 배를 두드리며 서서히 지리산 국립공원 내에 들어섰다. 자동차 CF에서 보았던 굽이굽이 구부러져 올라가는 잘 닦인 도로를 따라 올라,‘정령치’를 지나‘노고단’에 올랐다. 지리산 제1봉‘천왕봉’에는, 짧은 1박2일의 여정으로 오르지는 못했으나 그에 못지않게 노고단 역시 가슴속 답답함을 씻어주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일명‘고선봉’으로 불리는 노고단은 완만한 경사지대로 대략 35만평 규모의 고원지대이다. 노고단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어머니 선도성모를 지리산 산신으로 받들고 나라의 수호신으로 모셔 매년 봄, 가을에 제사를 올리던 곳이라 하고 또한 화랑들의 심신수련장으로 활용되었다 한다. 그 후 일제 시대엔 외국인 선교사들의 피서용 별장으로 둔갑하기도 하였고, 그 별장들 이 이후 1248년 여순사건 당시 반란군들의 근거지로 사용되었다가 국군에 의해 불태워 지면서 노고단 일대 수목들까지 불태워져 지금도 큰 수목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대부분 우리나라의 사찰이 깊은 산중에 자리 잡고 있는데 비해서‘실상사’는 들판 한가운데 세워져 있는 것이 특이 했다. 실상사는 신란 흥덕왕 3년에 당나라에 유학한‘증각 대사’가 창건한 호국 사찰로 신라 구산선종 중 최초의 사찰로‘도선 국사’의 풍수설에 의하여, 우리나라 땅의 정기가 지리산 청왕봉을 거쳐 일본으로 흘러들어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실상사에 4천근이 되는 약사여래불을 봉안하였고, 지맥을 막기 위해 5층 목탑을 세웠다고 한다. 또한“실상사가 흥하면 일본이 망하고 일본이 흥하면 실상사가 망한다”는 전설과 보광전 법당의 범종에는 일본지도가 그려져 있어 조석으로 그곳을 쳐서 일본침략을 저지하려는 뜻이 깃들어 있는 호국기원 사찰이다. 다음날 갔던‘화엄사’에 비해 그 규모는 작았지만 단아하고 정갈한 느낌의 아름다운 사찰이었다. 교수님 말씀대로 실상사의 타종소리를 듣고 싶었으나 애석하게도 듣지 못한 체 우리는 일박할 숙소를 향하였다. 숙소에 여장을 풀고 다시 모여 간단히 술잔을 기울이여 교수님 두 분과 담소를 나눈 뒤 그렇게 지리산의 첫날이 저물었다. 둘쨋 날...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지리산의 쾌청한 아침공기를 깊이 들이쉬며‘화엄사’를 향했다. 방학을 맞아 단체로 학생들이 관람을 왔고 많은 사람들이 화엄사를 찾았다. 화엄사는 백제 성왕 22년에 인도에서 온‘연기 스님’에 의해 창건되었고 절의 이름은‘화엄경’의‘화엄’두 글자를 따서 붙였다고 한다. 억불정책을 썼던 조선시대에도 성황을 이루었다. 할 만큼 손꼽히는 사찰이다. 과연 그 규모가 매우 크고 웅장한 건물과, 사찰을 둘러싼 지리산의 산세가 매우 아름다웠다. 천년이 넘게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라보아 온 그 웅장함에 절로 숙연해 짐을 느꼈다. ‘실상사’가 어머니 같은 느낌의 사찰이었다면‘화엄사’는 아버지와 같은 느낌의 사찰이었다. 화엄사를 뒤로 하고 우리는 다시, ‘춘향전’의 무대‘남원 광한루’로 향했다. 이제는 춘향전의 로멘스에 별다른 감동을 느끼지 못할 만큼 커버린 나였지만 광한루의 아름다움은 인상적이었다. 지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광객을 위해 많이 개발되었듯이 광한루 역시 관광객을 위한 많은 볼거리를 마련해 놓았었다. 과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고 외국인 단체 관광객도 보였다. 복원해 놓은 춘향이 생가라든지 우리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놓았고 춘향이가 타던 그네도, 연못 가운데 자리한‘광한루’의 모습도 많은 사람의 사진 속에, 마음속에 남겨지고 있었다.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비와 함께 우리의 짧았지만 기억에 남을 여행은 막을 내렸다. 지금 생각해 보면 짧은 시간동안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왔었던 것 같다. 다만 일정이 촉박한 지라 한곳에 오래 머무르지는 못했지만... 해외여행을 즐기고 선호하는 시대고 나 또한 그러하지만 새삼 일부나마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었고, 해외여행도 좋지만 이렇듯 아름다운 우리나라에 아직도 내가 모르고, 가보지 못한 곳이 많음을 알게 되었다.교수님 아드님이 가져온 축구공으로 근처 학교 운동장에 가서 축구도 하고 같이 여행하면서, 아직 들어간 지 얼마 안돼 조금은 쑥쑥한 나로서는 교수님 그리고 형들과 좀더 가까워 질수 있었던 것 같다. 게다가 교수님 덕에 매 식사 때 마다 맛본 각 지방의 음식 맛은 지금도 군침이 돌게 한다. ^^. BK21 독일 단기 해외 연수, 2002 작성자 옥지훈 조회 575 댓글 0 첨부파일 1 작성일 2014.11.04 BK21 단기 해외 연수 - 독일을 다녀 와서 전쟁을 2번이나 겪은 나라, 전쟁이 끝나고 동,서가 분단된 상태에서도 세계 수위의 경제력을 지녔던 나라, 그리고 성공적인 동, 서의 통일을 이루어 낸 나라, 전부터 ‘독일’은 남,북이 분단되어 있는 나라에 살고 있는 국민으로써 한번 꼭 가보고 싶은 나라였다. 그리고, 조선공학도로써 아픈 전쟁으로 대가로 선진잠수함기술을 보유한 독일은 연구의 대상이었고, 또 독일의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선진기술들은 어떠한 것인지, 또 어떻게 연구를 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은 독일을 가게 결정이 나고부터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그러기에 'BK21 단기해외연수’라는 값진 기회에 선발된 것을 무엇보다 큰 행운으로 생각했다.이른 아침부터 공항에서의 일과와 장시간의 비행은 우리를 지치게끔 하기에는 모자람이 없었다. 그러나, 앞서 말한 독일에 대한 호기심은 늦은 시각이지만 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우리를 자극했고, ‘조그마한 것이라도 더 건져가겠다’며 눈을 부라리게 했다. 그러나, 숙소로 가는 차 안에서 보이는 독일은 어둠이 깔려 있는 거리에 고전적인 건물에게 비추어진 불빛만이 있었고, 보통 도시들의 고층빌딩의 사무실불빛과 밤거리 네온사인 등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독일 제일도시의 밤이 이상하다고 느낄 쯤에 마중을 나온 선배에게 “베를린은 8시가 되면 거의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는다.”고 들었다. 시차적응이 되지 않은 독일의 첫 아침은 이른 시간부터 시작되었다. 식사 전 산보로 시작된 아침에서 출근길에 보육원에 아기를 맞기는 아주머니, 주민과 상담하는 독일경찰, 그리고 등교하는 학생들 등등, 거리를 지나는 독일인들을 보며 독일도 우리나라와 같이 하루가 일찍 시작하는 나라라는 첫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베를린 공대방문아침이 부지런한 나라 독일에서의 첫 일정은 베를린 공대의 조선해양공학과를 방문하였다. 학과장이하 교수님들과 여러 연구원들이 우리를 환대해 주었다. 베를린 공대측의 환영인사와 소개를 들은 뒤에 우리는 각 연구실과 각종 실험장치들을 살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각 연구실의 연구원 및 학생들에게 우리들은 그들의 현재 수행중인 연구과제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각 연구과제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며 서로의 궁금증을 풀어 주었다. l Functional Design and Optimization of Ship Hull Formsl Geophysical and Ocean graphic Station for Abyssal Research Deep Sea Scientific Missionl Underwater Filter Systems for Coastal Protectionl Computer Controlled Capsizing Test in High Wave Groups 위의 내용은 각 연구실에서 연구하고 있던 주된 연구내용들이며 이들 중에서 비록 상용프로그램을 이용했지만 Static and dynamic behaviour of floating and fixed offshore systems 부분의 그들의 연구 성과는 본 것과 Computer Controlled Capsizing Test의 Wind effect에 대한 논의를 했던 것은 유익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실험장비 중에서는 대형 Circulation Tunnel과 실험측정장비를 탑재한 요트 DYNA는 인상적이었다. 다행히 Circulation Tunnel에서 프로펠러 성능시험 중이어서 Cavitation 발생현상을 담당연구원의 도움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었고, 요트 DYNA를 직접 설계한 연구원으로부터 DYNA에 탑재된 실험장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실험요트 DYNA의 관찰프로펠러 성능시험 두번째 날은 각 대학에서 준비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두 대학의 구체적인 연구활동 소개 및 연구성과가 두 대학의 교수님과 전문연구원들에 의해 발표되었다. 10개의 연구발표내용과 많은 관심으로 인한 질문이 이어졌다. 두 대학의 학술적인 교류세미나의 기회는 쉽지 않다는 인식아래에 계속된 질문과 대답으로 세미나는 오후 늦게 끝이 났다. 베를린대학의 연구발표국내대학의 연구발표 하데베(HDW)조선소 방문 2일간 베를린에서의 일정후 우리 연수단은 기차편으로 독일 제 2의 도시이자 세계적인 항구도시 함부르크로 이동하였다. 함부르크에서는 세계에서 최고의 성능을 가진 재래식 디젤 잠수함을 건조하는 곳인 하데베(Howaldtswerke-Deutsche Werft GmbH :HDW)사 방문과 함부르크 공대에서의 세미나가 계획되어 있었다.먼저 연수단은 하데베 조선소를 방문하기로 하였다. 하데베 조선소에는 현대 중공업에서 1년 6개월간 잠수함 건조에 대한 교육을 받기 위해 파견된 우리 부산대학교의 동문들이 있어서 조촐한 간담회를 갖을 수 있었다. 동문들의 말을 인용하면 하데베 조선소는 대한민국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1200톤급인 209 Type의 잠수함을 건조한 개발한 곳으로, 지금 현재 차기 중형 잠수함 건조에 필요한 설계기술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209 Type의 잠수함은 수중 최대속력이 시속 22 노트에 달하며, 2개월간 단독작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독일인들은 평균 오후 3~4시 정도가 되면 퇴근을 하지만, 교육 오신 한국분들은 밤늦게까지 기술을 습득하고자 열심히 하여 대단한 자랑이 되고 있다고 하셨다. 함부르크 공대 및 HSVA 방문 함부르크-하버그 공대(Technical University of Hamburg-Harburg)는 생각보다는 건물이 한적한 곳에 있었으며, HSVA와는 바로 옆에 위치하여 있었다. 함부르크-하버그 공대에서는 한 주제의 세미나 후 관련실험장비를 보며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용량이 8000kN인Actuator를 이용하여 실제 선박의 크기와 유사한 구조물을 실험대에 설치하여 선박의 측면과 선저를 브라켓의 피로실험을 하는 모습, 자체개발중인 선형설계 프로그램과 풍동을 이용한 요트 설계에 대한 응용은 우리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세미나모습(함브르크대학)실험중인 구조물과 Actuator HSVA(The Hamburg Ship Model Basin)은 실로 엄청난 규모와 최신의 장비를 가지고 있었다. 길이가 300m에 이르는 예인수조를 비롯하여, 북극 및 빙하지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실험을 위한 길이 80, 18m의 두 개의 아이스 탱크와 프로펠러에서 발생하는 케비테이션 연구를 위한 Circulation Tunnel를 보유하고 있었다. 예인수조에서 실험한 모형을 Circulation Tunnel에 넣어 선박의 수중모습을 고려한 실험모습을 보고 그 규모에 경악했었다. 연구소 내에는 모형선을 가공하기 위하여 5축 고속 모델 밀링 머신을 이용하여 아주 정밀도가 높은 모형선을 가공하고 있었으며, 실험용 프로펠러를 자체제작하고 있었다. 연수를 마치며전번 BK21-단기 해외 연수보고서를 읽으면서 ‘과연 짧은 기간의 연수가 얼마나 연구활동에 자극이 될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지금 단기연수를 다녀와서는 여러 번 듣는 것보다 한번 가서 보고 만지고 하는 것이 도움되고 더 자극적이라는 것을 말할 수 있다. 그 전에는 실험모형을 넣어 실험하는 Circulation Tunnel은 솔직히 상상하지도 않았었다. 그러나, 지금은 우물 안 개구리에서 한 발짝 벗어나 전보다는 조금 더 멀리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를 보아서도 도움이 되는 연수였고, 앞으로 연구활동이나 학업생활에 디딤돌을 하나 놓은 기분이다. 이런 기회가 계속되어 후배들에게도 학업과 연구에 대한 작은 전환의 길을 열어 주었으면 한다. 하계 연구실 단합대회, 2001 작성자 옥지훈 조회 820 댓글 0 첨부파일 1 작성일 2014.11.04 2001 하계 연구원 단합대회 작전명 : 배내골 계곡의 모기배를 채워라.2001년 7월 푹푹 찌는 더위 속에서 운동 조종연구실로 특명이 떨어졌다. 배내골계곡에서식하는 모기의 배를 채워라. 연구와 연구를 거듭한 끝에..일단연구실원들이 잘 먹고 피를 채우고 난 뒤 직접 배내골에 가서 모기들의 배를 채우기로 결정을 하였다. 다양한모기들의 식성을 만족시키기위해 연구실원 전원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로 했다. 2001년 7월 22일 (일) 10시, 익어버리는 듯한 때약볕 속에서 작전이 시작되었다. 작전 시작직전 교수님이 다른 프로젝트로 인해 불참되고 연구실원들은 배내골로 향했다. 과연 얼마나 많은모기들 배를 이들은 채울 수있을까?배내골에서 모기들이가장 많이 서식할 만한 계곡옆에 있는 배내치아 산장을Base camp로 삼고 연구실원들은 일정에 의한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1. 촌닭백숙으로 피를 영양분을 보충하라. 2. 모기들의 식사에 방해되지 않게 파래소폭포수로 몸을 정갈히하라. 상기의 일정에 의해프로젝트는 순조로이 진행되었다. 모기들이 행동을시작하는 저녁이 되자 이승재연구원이 거대한 김치국을 준비하고 권배준연구원이 밥알이 따로 노는 쌀로 조리하는 무언가를 만들고 돼지두루치기 냄새로써 모기를 모았다.그러나, 계획과는 달리 모기들은 모이지 않았고 긴급한 대책이 필요했다. 최후의대책으로 준비된 불꽃놀이로 모기들을 모으고 노래방에서 댄스와 악씀으로 눅눅한 땀을 내어 모기의 식욕을 돋운다는 계획이 진행되었다. 불꽃과 폭죽으로 모기를 모으자!! 모기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푸짐하게 준비된 허벅다리피, 종아리피, 목뒤피등으로 모기들에게 종일 준비된 피를 나누어 주었다. 계획된시간의 프로젝트가 끝나고 가장열심히 헌혈한 이용원연구원에게 우수상이 수여되며 프로젝트는 완료되었다. 밤이 되어 잠잘시간이 되자 문제가 발생되었다. 나방을 무서워하는 권배준 연구원이 모기를 모으기 위해 진행된 프로젝트로인해 모인 나방을 죽이기 위해 모기향을 피우기 시작했다. 우리들의Base camp는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모기향연기로 가득해 졌고 애써 배를 채운 모기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밤새 주위의 모기들과 나방들은 Base camp를 침입하는 대로즉사하고 권배준 연구원은 밤새 나방과 싸움을 했다. 당연히 다른 연구원들은 밤새 괴로와 했다. 아침이 되어 처절한 모기들의 주검에 연구원들은 통도사로 가서 모기들의 명복을 빌기로 결정하고 23일 오전 통도사로 향했다. 더운 여름볕 아래 중간중간있는 약수터에서목을 축여가며 통도사로 간 연구원들은 모기와 나방의 명복을 빌고 1박2일간의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불쌍한 모기의 명복을 빌며…. Study tour to USA, 2001 작성자 옥지훈 조회 578 댓글 0 첨부파일 1 작성일 2014.11.04 Study Tour to U.S.A., 20011st Day 'BK21 단기해외연수’라는값진 기회에 선발된 것을 무엇보다 큰 행운으로 생각하며 비행기에 올랐다. 해외여행은 처음이라 조금 낮설기도 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12시간여의약간은 지겨운 비행을 마치고 내린곳은 Washington D.C.의Dulles공항이었다. 출발했던 인천국제공항이 최신시설을 갖춘공항이어서인지 조금은 낡았다는느낌을 받으며 숙소인 Harrington Hotel을 향하는 Shuttle을 탔다. Shuttle을 타고 달리며 창밖으로 보이는풍경은 고속도로변이라 그런지 매우 여유로운모습 그자체였다. 넓은 국토를 잘 활용해 시원하게 닦아놓은고속도로, 우리나라의 도심빌딩과는 거리가 있어보이는 사무건물들…. 40분정도를 달려 우리의 숙소인Harrington Hotel에 도착했다. 미국의 수도라 그런지 잘 정리된 모습이었다. 멀리 보이는 백악관, 국회의사당,워싱턴 기념탑…너무 반가운 모습들이었다. 내일있을대학견학을 기대하며 장거리여행으로 피곤한 몸을 뉘었다. 2nd Day 이날은 Howard University와 University of Maryland 견학이 있는날이다. HowardUniv.는 좀 생소한 이름이지만 Univ. of Maryland는 기계 및 항공분야에서유명한 학교라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먼저들른곳은 Howard Univ.였다. 학생의 95%가 흑인이라는 사실과 과거의 유명한 흑인지도자들이 이학교출신이라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웠다. 미국내 대학랭킹에서 그리 높지 않은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호수와 잔디밭을 가진 캠퍼스 및 대학병원 같은부대시설들을 보며 역시 미국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두번째로견학한 학교는 Univ. of Maryland였다. 미국내수위랭킹을 차지하는 학교명성에 걸맞게 캠퍼스 크기 역시 우리를 압도하기에 충분했으며 항공우주공학과에 한국인교수님이 계셔서 관련연구실을 둘러볼수있었다. 항공우주산업관련 소재를 연구하는 CompositeStructures이었는데, 실제 NASA에서우주인들이 입었던 옷들과우주에서 작업에 사용되었던 도구들도 전시되어있어 우리의 관심을 끌었다. 각 기업들로부터지원을 받아 제작한 태양열자동차도 전시된 것을 보며 원할한 산학협력관계를 짐작할수 있었다. 나에게 무엇보다큰 흥미거리였던 Neutral Buoyancy tank였다.50feet직경에 깊이가 25feet나 되는곳에 물을367,000 gallon이나 부어 물을 일정온도로 맞추면 우주에서와 같은 무중력상태를 구현할수 있다고 한다. 실로 놀라운 시설이 아닐수 없다. 그안에서 실험할 우주에서 사용되는 robot arm등과 같은 각종 장비들을 제작하고 있는 학생들을 보며 너무 부러운맘이 들었다. 부러움을 뒤로한채 언젠가는 우리도 저런 시설을 갖추고 연구할수 있는날이 오겠지라는 희망을 가지며 대학교 정문을나섰다. 3rdDay 미국 해군연구소견학 및 한국대학측의 학술발표가 있는날이다. 이날 있을일정중에 가장 나를 흥분시킨는 것은 David-Taylor Basin시설을 볼수 있다는것이었다. 학교에서 배웠던 그 수많은 실험데이터들이 이곳에서 얻은 것들이라고 하니 얼마나 가슴설레이는 일인가. 제일 먼저 들른곳이 해양환경을 연구하는곳이었는데 선박에서 배출되는 물을 정화시키는 장치들을 선보였다.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있는 환경문제에 역시 큰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을 알수있었다. 실험에 쓰일 모형선을 제작하는곳도 둘러보았는데, 제작중인 모형선의크기가 실험장비의 규모에 맞게 대단한 규모였다. 큰 모델을 이용한 실험으로부터 나온 결과는당연히 정도높을것이기에보다 정확한 실험이 가능할 것이다. 다음견학지가 바로 ModelBasin이었다. 폭 18m에 길이가 무려 1km나 되어 전차레일이 지구표면의 곡율까지 고려하여 설계되어, 레일의끝단과 중앙의 높이차가 1cm정도 난다고 한다. 3개의 예인수조중고속선실험용 전차는 최대속도가 50knot까지 된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Maneuvering Seakeeping Basin RotatingArm Facility 그리고 XY전차를 장착한Maneuvering Seakeeping Basin를 본것도 정말 귀한 경험이었다.Basin크기가 크다보니 사람이 타고 다니는 배들이 수조 한켠에 세대가 정박해있는 모습이 놀라웠다.이것역시 전차속도가 15knot나 된다고 하며 여기서의 실험을녹화한 화면을 보았다. Radio Control 을 이용한Submarine 조종실험이었는데, 평면상의 조종운동 및 부상운동까지 정교하게 simulation 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David-Taylor Basin에는 선박의 비선형성 조종운동을분석하기 위한 Rotating Arm장치도 있었다. 이장비는 책에서만 배웠고 한번도 실물사진을 본적이 없었으며 미국대학중에서는 아직 이 장비를 보유한곳이 없다고하니 그 가치를 짐작할수 있었다. Rotating Arm에는 LDV(Laser DopplerVelocimeter)또한 갖춰져있어 실험을 진행하는 동안의 유동을 가시화할수 있었다. 다음은용접강도를 연구하는곳과 구조설계를 연구하는곳이었다. 이곳역시 실제 선체 구조물을 가져다가 실험을 할수있을정도로규모들이 엄청났으며 우리과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가장비인 MTS라는 장비가6대나 있어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로실험장비도 최대용량이 100만lb라고 하니, 놀라울따름이었다. 오전견학을 마치고 오후에는 학술발표가 있었다. 학생으로는 유일하게 내가 발표일정에 포함되어있었기 때문에 조금 긴장되었다. 미국해군연구소연구원들 1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각교수님들이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의 연구현황을 발표의 준비해온 자료들을 발표하고난후 내 차례가 되었다. 나에겐 너무나 큰 영광이며 좋은경험이란 생각으로 많은 준비를 했었다. 발표내용이 얼마되지 않아 외워서 발표하려 했으나 긴장이 된 탓에 준비해간 대본을 간혹 참조할수 밖에 없었다. 발표는 무사히 끝나고, 질문을 받았다. 내가 그 연구를 진행하며 많이 생각했던 부분이라 무리없이 답하였고, 질문을들은 그 연구원도 흡족해보였다.이날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모든 것이 군사기밀에 속하는 시설들이라 촬영이 금지되어 그 많은 대단한 시설들을 이제인터넷에서나 볼수있겠구나라는 아쉬움이 남았다는것이다. 언젠가 이런곳에서 연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할나위없이좋겠지만 말이다. 4thDay 4일째 되는날, 미국 해군연구소연구원들의 학술발표회가 있었다. 미국내 최대의 조선해양분야연구소답게 엄청난 실험량을 이용한 연구결과가무척이나 인상적이었으며 지금껏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분야에 까지 관심을두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많은 감명을 받았다. 5thDay 너무나 짧게만 느껴졌던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가는날, 말할수 없는 아쉬움을 남겨놓아야만했다. 다시는 올기회가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아쉬움이 더욱 앞섰고, 꼭여기는 아니더라도 기회가 된다면 이곳 미국에 와서 연구활동을 해보리라는 각오로 아쉬움을 달랬다. 우리들의무거운 마음을 표현하듯 약간의 비가 내렸다. 한국을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 창밖에 내리는 비 사이로 Dulles 공항의 전경이 보였다. 꼭 다시 이곳을 찾으리라는 굳은각오를 하며 그 광경을 맘에 남기고, 비행기는 이륙하여 어느덧 상공을 날고 있었다. Study tour to Japan, 2000 작성자 옥지훈 조회 566 댓글 0 첨부파일 1 작성일 2014.11.04 Study Tour to Japan, 2000 3월6일 칸사이 공항에 도착하여 우메다 교수의 인도하에 칸사이 공항에서 J- cat 여객선을 타고 교또로 향했다. J-cat 은 공기 부양선이었는데 pitch각이1도밖에 되지 않아서 승선감이 무엇보다도 좋았고 선형이며 거주구의 실내 인테리어 그리고 성능이 우수했다. 또 승무원들의 친절함이 이국을 찾은 우리들에게 편안함을주었고 일본이란 나라에 대한 좋은기억을 갖게 해주었다. 일본방문의 첫날이라 먼저 오사카 대학근처 천리현에 거처를 정하고 식사를 하였다. 그리곤 산책을 겸해서 시내로 쇼핑을 ... 그런데 우리나라의 풍경과 달리 상점이며 식당들이 일찍 문을 닫는것이었 ...3월7일 나라에서 동대사을 방문. 동대사는 우리나라 절과는 달라보였다 . 기와의 양식, 기둥의 모양, 건축물의 규모 무었보다도 신사라서인지 절을 하는곳이 없었다. 우리나라의 절에서 느꼈던 그 따뜻함을 느끼진 못했지만 세련 아니 단아함을 느낄수 있었다. 인상깊었던것은 자유로이 뛰어노는 사슴들이였다. 식사 후 법륭사를 방문. 말로만 듣던 담징의 벽화를 보고 또 감격.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조용하고 깨끗한 풍경 사람들의 친절함을 몸소 느꼈다.3월8일 오사카 대학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님, 학생들과 세미나 형식의 학술교류가있는날. 새로운 연구분야들에 대한 소개, 질문, 토론을 통해 우리연구실과 이곳연구실간의 유대가 좋아진것 같다. 이날 부산대학교측에서는 폭풍해일시의 침식추정에 관한연구와 동요하는 탱크의 내부변동압력 추정에 관한 연구 그리고 초기설계시 선박의 선미형상을 고려한 조종성능 추정에 관한 연구에 관해서 발표했고, 오사카 대학에서는 Ship Stability 에 관한 연구, 인터넷을 이용한 항만 교통제어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발표가 끝나고 수조, 실험장비등을 둘러보고, 하세가와 교수님, 우메다 교수님과 저녁식사를 하며 앞으로의 지속적인 상호교류, 협조를 약속하고 우리의 일본방문을 정리하였다. 3월 9일 귀국. 학술교류를 위한 방문이였지만 일본에 대한 새로운 모습을 볼수 있었어 좋았다, 무엇보다도 일본 공학도들의 연구철학을 보면서 우리가 걸어 가야할 방향을 그려볼 수 있었고. 편협하고 죽어있는 학문이 아닌 살아숨쉬는 학문의 바다에 뛰어들고 쉽은 간절함으로 우리의 일본방문은 끝이났다. - 처음 1 끝 처음 끝